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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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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2주간 금요일 제1독서 : 창세 37,3-4.12-13ㄷ.17ㄹ-28 요셉의 형들은 요셉을 이스마엘인들에게 팔아넘긴다. 복음 : 마태21,33-43.45-46 소작인의 비유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바라시는 것은 무엇일까요? 하느님께서는 인간이 어떻게 살기를 바라실까요? 질문을 바꾸어서, 우리는 내 부모가, 자녀가, 내 가족이 어떻게 살기를 바라고 있나요? 특정 시기의 것들을 제외하고는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랄 것입니다. 그들이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동과 희생을 하며 살아가거나 살아왔습니다. 그렇게 해야 그들을 건강하고 행복해줄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면 다시 첫 질문으로 돌아와서, 하느님께서는 어떠하실까요? 하느님께서도 우리와 비슷하실 것입니다. 인간들이 서로 사랑하며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원하..
사순 제2주간 목요일 제1독서 : 예레 17,5-10예레미야 예언자는 저주 받는 이와 복 받는 이를 구분해서 전한다. 복음 : 루카 16,19-31부자와 라자로오늘 복음은 내가 좋아하는 이야기 중 하나다. 좋아하는 이유는 사람이 동물과 다른 점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기 때문이다. 인간은 동물과 달리 본능만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다. 동물은 선과 악이 없지만, 인간은 선과 악을 아는 능력이 있기에 이를 분별하면서 살아야 한다. 그 권한은 당연히 하느님으로부터 부여받았다. 그러기에 오늘 독서에서 예레미야 예언자는 이렇게 전하고 있다. "사람에게 의지하는 자와, 스러질 몸을 제힘인 양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라. 그의 마음이 주님에게서 떠나 있다. ... 그러나 주님을 신뢰하고, 그의 신뢰를 주님께 두는 이는 복되다. ....
사순 제2주간 수요일 +찬미 예수님 오늘 저희가 해야 하는 사순 실천은 “한 끼 단식하고, 그만큼 봉헌하기”입니다. 어제 뉴스를 보니 이런 제목의 기사가 있었습니다. “잔액이 모자라 눈치 보던 아이.. 온정 베푼 ‘편의점 천사’ 이 기사의 사연은 한 편의점에서 어린이가 물건 값이 모자랐는데, 그것을 어떤 여학생이 대신 내주었다는 것입니다. 그 어린이의 엄마는 자녀가 사 온 물건의 금액이 많아 보여서 자녀에게 물어보았더니 누군가 대신 계산해 주었다고 합니다. (https://news.v.daum.net/v/20210302162613428) 홍성남 신부님이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하셔서 이와 비슷하게 이야기하셨습니다. 코로나 19로 격리 생활이 길어지면서, 그 여파로 사람들이 인간다움을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하셨습니다. 하지만 명동..
사순 제2주간 화요일 제1독서 : 이사 1,10.16-20 이사야 예언자는 소돔의 지도자들과 고모라의 백성에게 하느님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이라고 한다. 하느님의 가르침은 이러하다. 악한 행실들을 치우고, 악행을 멈추고, 선행을 배우고, 공정을 추구하고, 억압받는 이를 보살피고, 고아의 권리를 되찾아 주고, 과부를 두둔해 주는 것이다. 주님의 가르침에 순종하면 좋은 소출을 먹게 되고, 마다하면 칼날에 먹힌다고 이사야 예언자는 주님의 말씀을 전한다. 복음 : 마태 23,1-12 예수님께서 군중과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이 말하는 것은 지키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말라고. 너희 가운데 가장 높은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최근 전삼용 신부님의 유튜브 채널에서 '교회 밖에는 구원이 없다'..
사순 제2주간 월요일 제1독서 : 다니 9,4ㄴ-10 다니엘 예언자는 이스라엘 백성이 의로우신 하느님 앞에서 죄를 짓고 불의를 저질렀다고 고백한다. 복음 : 루카 6,36-38 예수님께서는 심판하지 말고, 남을 단죄하지 말고 용서하며, 베풀면 자비하신 아버지를 닮는 것임을 말씀하신다. 다니엘은 하느님께서는 자비하시고 용서를 베푸시는 분이라고 고백합니다. 또한 그는 하느님께서는 의로우시고 위대하시고 경외로우시며 계약과 자애를 지키시는 분이시라고 합니다. 반면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주님께 거역하고 죄를 짓고 불의를 저지르며, 계명과 법규를 어기며,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오늘 독서를 보면,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자비하신 분이시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반대로 자비와는 거리가 먼 이스라엘 백성을 하느님께서 죄대..
사순 제1주간 토요일 제1독서 : 신명 26,16-19 모세는 백성에게 말하였다. 하느님이 내린 규정과 법규들을 전심전력으로 명심하고 실천하라고. 그러면 주님께서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시고 함께 하신다고 한다. 곧 거룩한 백성이 된다. 복음 : 마태 5,43-48 예수님께서는 원수를 사랑하고 박해자를 위하여 기도해서, 아버지와 같은 태도를 지니라고 하신다.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는 것은 하느님의 몫이다. 하느님만이 인간을 의롭게 하실 수 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인간이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아도 저절로 그렇게 된다는 의미가 아니다. 어제 복음에서처럼 바리사이와 율법 학자들의 의로움을 능가해야 하고, 오늘 신명기의 말씀처럼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하느님이 주신 규정과 법규를 명심하고 실천해야 한다. 하느님이 안 계시면 ..
사순 제1주간 금요일 제1독서 에제 18,21-28 악인의 회개와 의인의 타락을 두고 하느님께서는 이 두 사안에 관해서 서로 다른 판결을 내린다. 하느님께서는 의인의 타락은 용서할 수 없지만 악인이 회개하면 받아주신다. 복음 5,20ㄴ-26 십계명 중에서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을 두고, 예수님께서는 화해하지 않는 것조차 이 계명을 어긴 것이라 설명하시면서 화해의 중요성을 말씀하신다. 오늘 독서는 예제키엘 예언서인데요, 악인이 회개할 때는 어떤 결말이 기다릴 것이며, 의인이 타락할 때는 어떻게 되는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100번 잘못하고 1번 잘한 경우와 100번 잘하고 1번 잘못한 경우입니다. 우리의 생각으로 이 둘 중 어떤 경우가 더 잘 된 것일까를 놓고 본다면, 100번 잘하고 1번 잘못한 경우라고 생각..
사순 제1주간 목요일 강론 제1독서 : 에스 4,17(12).17(14)-17(16).17(23)-17(25) 페르시아의 왕비가 된 에스테르는 하만으로부터 시작된 유다인 몰살 명령에서 구해주십사고 하느님께 청하고 있다. 복음 : 마태 7,7-12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7.8)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7,12) 독서는 에르테르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에스테르기는 요약하자면, 유배 중인 유다인이 몰살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 에스테르라는 왕비의 기도와 기지로 위험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그녀는 하느님께 오늘 독서에서처럼 주님께 도움과 용기 그리고 사람의 마음을 바꾸게 하는 언변을 달라고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그 기도가 이루어집니다. 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