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420) 썸네일형 리스트형 부활 제7주간 화요일 부처님 오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뛰어봤자 부처님 손바닥 안이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손오공이 근두운을 타고 하늘 끝에 가니 다섯 기둥이 있었고 거기에 자신이 다녀갔다는 글을 썼다고 합니다. 다섯 기둥은 부처님 손바닥이었던 것입니다. 이 속담은 불교의 세계관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교에서는 위의 속담에서 '부처님'을 '하느님'으로 변경하면 그리스도교 세계관이 됩니다. 이 세상은 하느님께서 창조하셨으며, 우리는 그 세상에서 하느님의 모상으로서 영혼과 육체로 이루어진 존재로 살아갑니다. 하느님이 만드신 세상 안에서 인간이 살아가고 있는 것이죠. 하느님의 계획대로, 그분의 뜻대로 살아가도록 인간은 창조되었습니다. 하지만 창세기의 창조설화에서 보듯이, 인간은 불행하게도 하느님의 뜻대로 살지 않지 않.. 부활 제6주간 목요일 1.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예고 - "조금 있으면" +찬미 예수님 밤새 안녕히 주무셨나요? 요즘 낮 기온을 보면 이번 여름 더위가 걱정이 됩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예수님의 말씀에 제자들이 어리둥절합니다. "조금 있으면" 보지 못한다고 하였다가, "조금 있으면" 볼 수 있다고 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아마도 요한 복음서의 방식으로 수난 예고를 말씀하신 것이 아닐까 합니다. 공관 복음서에는 직접적으로 말씀하셨다면 요한 복음서는 제자들에게 고별사와 같은 방식으로 "죽음과 부활"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직접적으로 설명하셔도 간접적으로 설명하셔도 제자들은 못 알아듣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복음 안에서는 아직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기 이전이기 때문입니다. 2. 코린토 선교 어제 독서에.. 부활 제6주간 수요일 + 찬미 예수님 오늘 독서를 보면, 바오로 사도는 아테네의 아레오파고스에서 이와 비슷하게 복음을 전합니다. 아테네 시민들에게 그들의 대단한 종교심을 치켜세워 주며, '알지 못하는 신'이 누구인지를 그들에게 선포합니다. 그 신은 창조주로 어디에나 계시며, 전능하신 분이며, 인류에게 생명과 숨을 불어넣어주시는 분이며, 계절과 땅의 경계를 정하셔서 사람들이 당신을 찾게 이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우리는 그분의 자녀로 그분 안에서 생활합니다. 그러므로 회개해서 금과 은과 돌로 만든 신상을 신으로 섬기지 말고 하느님을 신으로 섬겨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한 사람의 부활을 통하여 세상 심판의 날을 정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바오로 사도의 아테네에서 복음선포가 아네테 시민들에게 그다지 큰 호응을 받지 않은 것 같습.. 부활 제6주간 월요일 +찬미 예수님 오늘 독서를 보면, 사도 바오로는 필리피로 가서 말씀을 전합니다. 안식일에 유다인들이 있을 만한 지역인 성문 밖 강가로 가서 그곳에 모여 있는 여자들에게 말씀을 전합니다. 그곳에 티아티아 시 출신이며 자색 옷감 장수로 하느님을 섬기는 이였던 리디아라는 여자가 있었는데, 그녀는 바오로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고 온 집안과 함께 세례를 받게 됩니다. 사도 바오로는 로마서에서 모든 사람의 구원이 어떻게 이루어지는 설명 하면서 이런 말씀을 남겼습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오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10,17) 믿음이 생기려면 일단은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전에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그것은 복음 선포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도록 하느님께서 그의 마음을 열어 .. 부활 제6주일 가해 청소년 + 찬미예수님 여러분들 예능 좋아하나요? 예능을 먼저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예능 중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가 있어요. 예능계의 신인 '유느님'을 비롯해서 5명의 연예인이 무모한 도전을 펼치는 프로입니다. 그 프로 중에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는 프로가 있었어요. 언제 방영되었는지 찾아보니, 2008년 6월 21일이네요. 지금으로부터 무려 15년 전이네요. 줄거리는 목욕탕 락커룸에 숨겨둔 돈가방을 오후 8시까지 여의도 MBC에 갖다 놓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곳에 가방이 6개가 있고 순서로 가방을 찾아갑니다. 하지만 가방이 암호로 잠겨 있어서 미션을 수행해서 번호를 알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가방 6개 중 하나만 진짜 돈가방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서로 속고 속이는 추격전이 전개됩니다. 제가 이야기를 소개한 이.. 부활 제6주일 가해 어린이 + 찬미 예수님 안녕하세요. 오늘 사도요한 신부님이 피정 중이어서 제가 대신 왔습니다. 저는 신부님 옆방에서 지내고 있는 사람이에요. 문 말고는 경계가 없습니다...... 그런데 신부님이 오늘 왜 여러분이 알고 싶지도 않을 텐데 길게 소개했을까? 1번 강론을 저번처럼 길게 하려고 2번 친해지려고 3번 2번과 더불어 오늘 강론 주제와 연결이 되어서. 몇 번일까요? 정답은 3번입니다. 오늘 강론 주제는 '친구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님을 전해서 성당에 함께 다니자.' 따라 해 볼까요? 여러분들 혹시 학교에 본인이 좋아하는 연예인이 5월 5일 날 온다고 하는 소식을 들으면 어떠할까요? 또는 5월 20일 기쁨잔치가 있는데, 이때 이벤트가 있으면 어떠할까요? 부모님이나 친구들한테 분명 이 소식을 전하고 싶어 할 것입니.. 부활 제5주간 금요일 가장 큰 사랑을 향해 5월은 성모성월입니다. 하느님을 사랑하신 성모님을 기리며 우리 또한 성모 마리아처럼 하느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를 다짐하는 날입니다. 성모님께서는 아드님을 무척이나 사랑하셨습니다. 그런데 성모님의 사랑은 단순히 모성적 사랑이 아니라, 하느님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기반으로 한 사랑이었습니다. 비유하자면, 하느님을 배제한 혈연으로 성자 아드님을 사랑하신 것이 아닙니다. 수태고지, 성모영보, 주님 탄생 예고 후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한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이셨습니다. 이는 죽음을 각오한 결정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처녀가 잉태하면 곧 죽음을 의미했기 때문입니다. 죽음을 각오하고 아버지의 뜻을 받아들인 성모님은 오늘 예수님이 말씀하신 가장 큰 사랑의 표양이 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제.. 2023년 사순 시기 교황 담화 [담화] 2023년 사순 시기 교황 담화 한국천주교주교회의·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cbck.or.kr 올해 우리 안에 이러한 변모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저는 예수님과 함께 산에 오르고 그분과 함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따라야 할 두 가지의 ‘길’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일상의 수고들과 어려움, 반대로 점철된 현실을 직시하기 두려워 특별한 사건과 극적인 체험들로 이루어진 종교성으로 도피하지 마십시오. 이전 1 2 3 4 ··· 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