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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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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1주간 수요일 말씀묵상 주님께서는 요나에게 니네베 사람들에게 이렇게 전하라고 하신다. “이제 사십 일이 지나면 니네베는 무너진다!” 니네베 사람들 모두는 요나의 말을 듣고 단식하고 자루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 쓰고 고기를 안 먹고 악한 길과 폭행에서 돌아선다. 그들 모두는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고 주님께 돌아선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마음을 돌리시고 재앙을 거두신다. 사순시기는 개개인의 회개를 요구한다. 그런데 아마 이런 생각을 할지 모른다. 나만 회개한다고 해서 세상이 변할까? 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일화처럼, 한 사람의 외침이 수많은 이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최근 명동 밥집이라는 프로젝트가 많은 이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다. 누가 이처럼 노숙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을지 생각했을까. 여러 사람의..
사순 제1주간 화요일 말씀묵상 오늘 복음은 주님의 기도를 가르쳐 주시는 부분이다. 여기서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와 '용서'라는 말씀에 머물러 본다. 빈말을 되풀이 하지 마라 예수님께서는 '빈말'이라고 말씀하셨다. 기도는 계속해야 하지만, 빈말인 기도는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 빈말인 기도가 무엇일까? 먼저 아무런 생각 없이 '주님' 부르는 것이다. 만일 누가 나를 부르고 나서 왜 불렀어하고 물어보았을 때, 그가 '그냥'이라고 하면 화가 날 것 같다. 실제로 그런 적이 있다. 물론 나도 그런 적이 있다. 주님을 그렇게 불러서는 안 된다. 둘째는 말이 안 되는 기도다. 내용이 없는 기도라고 하겠다. 대화할 때, 도통 무슨 말인지 모르는 말인 경우가 있다. 셋째는 하느님의 뜻과 맞지 않는 기도다. 극단적으로는 남을 저주하는 내용이..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 말씀묵상 ▥ 베드로 1서의 말씀입니다.5,1-4사랑하는 여러분,1 나는 여러분 가운데에 있는 원로들에게 같은 원로로서,또 그리스도께서 겪으신 고난의 증인이며앞으로 나타날 영광에 동참할 사람으로서 권고합니다.2 여러분 가운데에 있는 하느님의 양 떼를 잘 치십시오.그들을 돌보되, 억지로 하지 말고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자진해서 하십시오.부정한 이익을 탐내서 하지 말고 열성으로 하십시오.3 여러분에게 맡겨진 이들을 위에서 지배하려고 하지 말고,양 떼의 모범이 되십시오.4 그러면 으뜸 목자께서 나타나실 때,여러분은 시들지 않는 영광의 화관을 받을 것입니다.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위의 말씀에서 지금까지의 나를 돌아본다. 신학생 입학 피정 때, 나는 어떤 사제가 되려고 했는지 분명히 기억난다.그것은 신자들..
사순 제1주일 말씀묵상 제1독서 : 창세 9,8-15 하느님께서 노아와 계약을 맺으심 제2독서 : 1베드 3,18-22 베드로 사도는 세례 받는 것이 하느님께 순종하는 것이며 바른 양심을 청하는 일이라고 한다. 복음 : 마르 1,12-15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사십일 동안 사탄에게 유혹을 받으시고, 갈릴래아에 가시어, 복음을 선포하셨다. 아래는 백성을 위한 기도문이다. 고난을 겪으면서도 희망을 키우고, 유혹을 받으면서도 덕행을 쌓아 영원한 구원을 얻게 하소서. 본기도, 제1독서, 화답송, 제2독서, 복음 환호송, 복음까지 하느님께서 우리와 맺은 계약을 지키는 것과 연관이 있다. 회개하는 것,방주를 만드는 것, 계약을 지키는 것, 바른 양심으로 세례 받는 것, 하느님 말씀으로 사는 것, 광야에 가는 것. 계약을 지키면 어떻게 되는..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 말씀묵상 예수님께서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회개시키러 오셨다고 한다. 그리스도교는 '죄'를 중요하게 다룬다. 간단하게는 죄에 관한 용서가 구원의 첫 단계다. 죄란 일차적으로는 하느님과 관계에서 기인한다. 아담과 하와가 지은 원죄는 그들이 하느님의 말씀을 어김으로써 하느님과 멀어지는 것에 있다. 이후도 계속 인간은 죄를 짓는다. 지금도 예외가 아니다. 그러기에 보편적으로 구원은 죄와 쌍을 이룰 수밖에 없다. 그런데 누구나 필연적으로 죄를 짓기 때문에 죄를 짓는 것이 정당하고 죄인이 응당 그렇게 살아도 된다는 식으로 받아들이면 곤란하다. 죄인에게는 회개가 필수다. 그리고 그 일을 도와주러 예수님께서 오신 것이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인간이 죄를 지었기 때문에 그것으로 협박(?)을 하려는 게 아니라, 그 죄를 바라보게..
재의 예식 다음 금요일 제1독서 : 이사 58,1-9ㄴ 이사야 예언자는 위선적 단식, 위선적 고행을 고발하며, 주님께서 원하시는 단식에 관해 설명한다. 복음 : 마태 9,14-15 단식하지 않는 제자들을 향한 볼멘소리에 예수님께서는 수난과 죽음을 암시하시는 말씀을 하시며, 그때에 그들도 단식할 거라고 한다. 오늘 방금 저희가 들었던 말씀의 주제는 '단식'입니다. 이사야 예언자는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단식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언급합니다. 그것은 이러합니다(이사 58,6-7). - 불의한 결박을 풀어 주고, - 멍에 줄을 끌러 주는 것, - 억압받는 이들을 자유롭게 내보내고, - 모든 멍에를 부수어 버리는 것 - 네 양식을 굶주린 이와 함께 나누고, - 가련하게 떠도는 이들을 네 집에 맞아들이는 것 - 헐벗은 사람을 보면 덮어 ..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제1독서 : 신명 30,15-20모세는 하느님에게서 받은 명령을 백성에 전하고 있다. 그것들을 지키면 생명과 행복을 얻고, 그 반대는 죽음과 불행이라 한다.복음 : 루카 9,22-25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수난 예고를 하시고 제 십자가 지고 따라오라고 하신다.강론 키워드- 시편 1편- 십자가 하고 싶은 거- 목숨 - 생명과 행복, 죽음과 불행- 사순시기 실천표(사순 시기 동안 끊을 악습관 정하기)+ 찬미예수님 올해 사순 시기에는 본당 차원에서 사순시기 실천표에 따라서 실천하고, 교리 문제도 풀며 보내고 있습니다.오늘 우리가 해야 하는 실천은 사순 시기 동안 끊을 악습관 정하기입니다. 각자가 하느님과 이웃 그리고 나 자신에게 부끄러운 악습관 하나쯤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고르기가 힘든 실천이기도..
연중 제6주간 화요일 제1독서 : 창세 6,5-8; 7,1-5,10 노아의 방주 이야기. 복음 : 마르 8,14-21 바리사이들의 위선에 대해서 경계하라는 것이 중간에 나오며(이야기 전개상 맞지 않음), 전체 내용은 빵을 많게 하는 기적을 보고도 '빵'이 없는 것을 걱정하는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깨닫지 못하는 것을 두고 걱정스러워하신다(제자들의 몰이해). 말씀 키워드 - 바리사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고 주의하여라. -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느냐? - 너희 마음이 그렇게도 완고하냐? - 너희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 너희는 기억하지 못하느냐? - 기적 후 남은 열두 광주리의 빵, 일곱 광주리의 빵 - 너희는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 찬미 예수님 여러분들 성경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