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경/말씀묵상

사순 제1주일 말씀묵상

마르 1,12-15.mp3
0.67MB


제1독서 : 창세 9,8-15

하느님께서 노아와 계약을 맺으심

제2독서 : 1베드 3,18-22

베드로 사도는 세례 받는 것이 하느님께 순종하는 것이며 바른 양심을 청하는 일이라고 한다.

복음 : 마르 1,12-15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사십일 동안 사탄에게 유혹을 받으시고, 갈릴래아에 가시어, 복음을 선포하셨다.


아래는 백성을 위한 기도문이다.

고난을 겪으면서도 희망을 키우고, 
유혹을 받으면서도 덕행을 쌓아 
영원한 구원을 얻게 하소서.

본기도, 제1독서, 화답송, 제2독서, 복음 환호송, 복음까지 하느님께서 우리와 맺은 계약을 지키는 것과 연관이 있다.

회개하는 것,방주를 만드는 것, 계약을 지키는 것, 바른 양심으로 세례 받는 것, 하느님 말씀으로 사는 것, 광야에 가는 것.

계약을 지키면 어떻게 되는지도 말씀은 알려주시고 있다. 그것은 구원이다.

그런데 이 계약을 지킨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다는 데에 있다. 백성을 위한 기도문처럼, 고난과 유혹을 견뎌내고 이겨내며 거기에 덕행까지 쌓아야 한다. 사람 힘으로 하기 어렵다. 어느 누가 착하게 살고 싶지 않겠는가? 어느 누가 성실하게 살고 싶지 않겠는가? 새해가 되면 결심 안 해 본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런데 누구는 성공하지만, 거의 대부분이 생각한 대로 살지 못한다. 그것은 우리가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생긴 거라고 하기에는 무언가 설명이 안 된다. 이러한 문제 해결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이다. 사순 시기에 주님께 엎드려 자비를 청하며 나의 부족함을 말씀드리고 주님 말씀대로 살아가려고 시도해 보는 것이다. 주님의 힘으로, 주님의 복으로 시작해 보는 거다. 그동안 내 힘으로 살아가려고 했다면, 그리스도의 도움으로 살려고 해 보는 거다. 힘들 때, 예수님을 찾아보자. 유혹을 받을 때 예수님을 떠올려 보자. 사랑의 실천을 해 보자. 말씀 한 줄이라도 읽어 보자. 그러면 어려운 계약을 어느새 지키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