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420) 썸네일형 리스트형 연중 제25주간 월요일 + 찬미 예수님 오늘 예수님께서는 '등불의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복음이 짧아서 쉽다고 느끼실 수 있는데, 해당 구절의 의미를 찬찬히 살펴보려 합니다. 이 단락은 세 가지 떨어진 구문을 모아놓은 것입니다. 그러기에 맥락에 따라 의미가 달라집니다. 비슷한 단락이 마르코 복음에도 있는데, 거기서는 다음과 같은 의미를 지닙니다. 예수님께서 공생활 중에는 당신의 신분을 감추셨지만, 등불이시기에 결국 세상에 드러나시고 비추시기 마련이다. 누구도 등불을 함지 속이나 침상 밑에 숨겨서 사용하지 않습니다. 등경 위에 놓아 집 안을 비추도록 해야 하는 용도입니다. 이 비유를 통해, 당신계서는 신변이 위험하다 해서 도망가거나 숨을 생각이 전혀 없고 계속 드러나게 활약하시겠다는 뜻을 밝히신 것입니다. 실제로 헤로데 안티파스.. 성 고르넬리오 교황과 성 치프리아노 주교 순교자 기념일 + 찬미 예수님 오늘 성 고르넬리오 교황과 성 치프리아노 주교 순교자 기념일입니다. 책에는 이 두 분에 관해 이렇게 나옵니다. 고르넬리오 교황은 251년에 교황으로 뽑혀, 로마 박해 시대에 2년 동안의 짧은 교황직을 수행하면서 배교를 선언하였던 신자들을 용서하며 다시 교회로 받아들였다. 그는 이단을 거슬러 교회를 지키다가 유배되어 253년에 순교하였다. 치프리아노 주교는 고르넬리오 교황과 같은 시대의 목자로서 교황의 권위를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북아프리카 출신의 그는 늦은 나이에 개종하여 사제품을 받고 훗날 카르타고의 주교가 되었다. 치프리아노 주교는 박해 속에서도 고르넬리오 교황을 도와 교회의 재건에 힘쓰다가 258년에 순교하였다. 성 고르넬리오 교황이 배교자를 받아들이는 것은 예수님의 사랑..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 +찬미 예수님 오늘은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입니다. 예수님께서 걸으신 십자가의 길에서 함께하신 성모님의 고통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그러면 성모님께서 당시 어떤 고통을 겪을셨을지를 알아보면 그 고통을 기억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성모님께서 생전에 일곱 가지 고통을 겪으셨다고 있습니다. 곧 괴로움을 당하리라는 시몬의 예언을 들었을 때, 이집트로 피난 갈 때, 예수를 잃고 찾아 헤맬 때, 십자가를 진 예수를 만났을 때, 못 박혀 죽은 예수 앞에 섰을 때, 십자가에서예수의 주검을 내렸을 때와 묻을 때 겪은 고통을 이릅니다. 이 중 오늘은 못 박혀 죽은 예수 앞에 섰을 때의 성모님의 고통을 를 통해 같이 묵상해 보았으면 합니다. 참고로 는 덧붙인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16세기경 트리엔트 공의회에서 개.. 십자가 현양 축일 독서와 복음 더보기 말씀의 초대 주님께서는 불평하는 백성에게 불 뱀을 보내 벌하시지만, 구리 뱀을 만들게 하시어 뱀에 물린 사람들이 그것을 쳐다보면 살아나게 하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 민수기의 말씀입니다. 21,4ㄴ-9 4 길을 가는 동안에 백성은 마음이 조급해졌다. 5 그래서 백성은 하느님과 모세에게 불평하였다. “당신들은 어쩌자고 우리를 이집트에서 올라오게 하여, 이 광야에서 죽게 하시오? 양식도 없고 물도 없소. 이 보잘것없는 양식은 이제 진저리가 나오.” 6 그러자 주님께서 백성에게 불 뱀들을 보내셨다. 그것들이 백성을 물어, 많은 이스라엘 백성이 죽었다. 7 백성이 모세에게 와서 간청하.. 연중 제23주간 금요일 +찬미예수님 어제 눈 속에 뭐가 들어갔는지 이물감이 있었습니다. 주로 속눈썹이 눈에 들어가면 생기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거울 앞에서 눈 속을 보았는데, 속눈썹이 안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럴 때 누군가 눈 속을 봐주면 이물질을 금방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제 눈에 작은 병이 생겼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때는 저 스스로 해결하기 보다는 전문 의사를 찾아가야 합니다. 아무나 눈을 살펴보면 큰 일이 납니다. 만약 복음에서처럼 비전문가를 찾아간다면 큰 일이 벌어질 것입니다. 비전문가라는 눈먼 이가 눈이 아픈 눈먼 이를 인도하다가 실명이라는 최악의 구덩이에 빠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실제 상황에서는 위와 같이 우리 자신을 비전문가에게 맡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신앙의 측면에서는 복음에서와 같은.. 복되신 동정 마리아 탄생 축일 독서와 복음 더보기 오늘 전례 성경에 동정 마리아의 탄생에 대한 내용은 없다. 그러나 초대 교회 때부터 성모 신심이 계속되면서 동방 교회에서 먼저 이 축일을 지내기 시작하였다. 로마 교회에서는 7세기 무렵부터 이 축일을 지내 오고 있는데, 예루살렘에 세워진 ‘마리아 성당’의 봉헌일(9월 8일)을 동정 마리아의 탄생 축일로 정한 것이다. 입당송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탄생을 기뻐하며 경축하세. 정의의 태양, 그리스도 우리 하느님을 그분이 낳으셨네. 본기도 주님, 복되신 동정녀께서 성자를 낳으시어 저희 구원이 시작되었으니 동정녀 탄생 축일을 지내는 주님의 종인 저희에게 천상 은총의 선물을 내려 주시어 길이 참평화를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미카 예언자는, 이스라엘을 다스릴 이가 베들레.. 연중 제23주간 월요일 독서와 복음 더보기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그리스도를 선포하며, 모든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사람으로 굳건히 서 있게 하려고 가르친다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고 물으시고는,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고쳐 주신다(복음). 제1독서 ▥ 사도 바오로의 콜로새서 말씀입니다. 1,24―2,3 형제 여러분, 24 이제 나는 여러분을 위하여 고난을 겪으며 기뻐합니다. 그리스도의 환난에서 모자란 부분을 내가 이렇게 그분의 몸인 교회를 위하여 내 육신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25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위하여 당신 말씀을 선포하는 일을 완수하라고 나에게 주신 직무에 따라, 나는 교회의 일꾼이 되었습니다. 26 그 말씀은 과거의 모든 시대와 세대에 감추어져 있던 신비입니다...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 학자 기념일 독서와 복음 더보기 오늘 전례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은 540년 무렵 로마의 부유하고 신심 깊은 가문에서 태어났다. 법학을 비롯한 귀족 계층의 고등 교육을 받은 그는 로마의 고위 공직자를 지낼 정도였으나 모든 재산을 교회에 기증하고 수도원에 들어가 사제가 되었다. 590년에 교황으로 뽑힌 그레고리오 성인은 교황을 “하느님의 종들의 종”이라고 표현한 최초의 교황이다. 교황권을 ‘지배하는 특권’이 아니라 ‘봉사하는 특전’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그레고리오 성가’도 그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듯이, 그레고리오 교황은 전례 음악뿐 아니라 신앙과 윤리에 관한 저서를 많이 남기고 604년에 세상을 떠났다. 입당송 복된 그레고리오는 베드로 좌에 올라, 언제나 주님의 얼굴을 찾고, 주님 사랑의 신비를 기리며 살았네. ..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