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420) 썸네일형 리스트형 연중 제18주간 목요일 / 스승 + 찬미 예수님 도쿄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관련 선수들 소식을 보면, 10대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저 나이에 국가 대표를 넘어 세계 정상권 실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들이 어떻게 저런 기량을 펼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추측해 보건데, 천부적인 재능과 노력이 바탕이 되었겠지만, 분명 코치와 감독 등 뛰어난 스승이 그 뒤에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천부적인 재능과 노력에 뛰어난 스승을 만나게 되면 기량을 더 효율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 정상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지도자의 역할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예수님을 따라다녔던 제자들 역시 예수님 덕분에 사도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3년 동안 예수님께 가.. 연중 제18주간 화요일_이면 + 찬미예수님 교우 여러분들 더운 여름,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신가요? 이러한 무더위에 도쿄에서는 올림픽이 진행 중입니다. 개막식을 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번 주일이면 폐막식입니다. 시합이 끝난 선수들에게는 격려와 축하를 보내고 시합을 앞두고 있는 선수들에게는 좋은 결실을 맺기를 응원하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해설자가 경기 중계 중에 종종 "여기는 무슨무슨 스타디움"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스타디움은 경기장을 뜻하며 원래 스타디움은 고대 그리스의 척도인 스타디온을 말합니다. 그 길이는 약 185m이라 합니다. 그런데 이 용어가 오늘 복음에 등장합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오천 명을 먹이신 뒤, 제자들은 배에 태워 호수 건너편으로 보내시고, 혼자서 수많은 군중을 돌려보내신 뒤에 산에 올라가..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일 +찬미예수님 연일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데요. 더위에는 썰렁한 농담이 가끔 도움이 될 때가 있습니다. 다음 이야기는 어느 블로그에서 발견해서 재인용을 한 글입니다. 에 나온 구절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세상에 존재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반가운 월요일(월요일이 무슨 죄가 있다고!) -너무 긴 휴가 -먹기 싫은 술 -하기 쉬운 다이어트 -말 잘 듣는 고양이 -안 무서운 아내 -빈틈없는 남편 -만만한 인생 그리고 이번 강독을 준비하며 한 줄을 추가했죠. -그 후로 오랫동안 행복하게 박웅현, 다시 책은 도끼다(p267) 여러분 이 글에 공감이 되시죠! 각자가 공감가는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남편은 '안 무서운 아내'가 아내는 '빈틈없는 남편' 직장인은 '너무 긴 휴가' 혹은 '반가운 월요일' 애..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 오늘은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입니다. 성녀는 복음서마다 등장하는데, 루카복음에서는 일곱 마귀로 고생하였던 여인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마태오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와 무덤 곁에 있었던 여인으로 소개합니다. 요한 복음에서는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가 시신을 모셔 가려하였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본 첫 목격 증인이며, 부활 소식을 제자들에게 가장 먼저 알려준 여인으로 소개합니다.(매일미사 참조) 이 중 오늘 전례는 요한 복음의 내용으로 마리아 막달레나 성녀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는 장면과 부활 소식을 제자들에게 전하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성녀의 애타는 마음과 재회의 기쁨이 오늘 독서와 화답송의 시편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오늘 제1독서인 아가서는 화자가 사랑하는 이를 되찾은 기쁨.. 연중 제16주간 수요일_생존 조건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조건이 필요합니다. 첫째는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구와 같은 환경 조건이어야 합니다. 인간이 지구 밖 또 다른 행성에서 살아야 한다면 지구와 같은 조건이나 인위적으로 만들어서 살지 않는 한 지구 밖에서는 생존이 불가능합니다. 둘째는 지속적으로 정기적으로 영양소를 섭취해야 합니다. 셋째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이겨내야 합니다. 이외에도 많은 조건이 맞아떨어져야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조건만 놓고 본다면 지금 저희가 살아간다는 것은 대단한 기적입니다. 오늘 제1독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배고프다고 모세와 아론에게 불평하자, 주님께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려주시는 내용입니다. 이집트를 가까스로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맞닥뜨린 위기는 생존에 필요한 .. 연중 제16주간 월요일_대들기 + 찬미 예수님 오늘 복음을 보면, 율법 학자와 바리사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이렇게 요구하면서 시작합니다. "스승님, 스승님이 일으키시는 표징을 보고 싶습니다."(마태 12,38) 이 문장만 놓고 보면, 매우 공손한 요구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이 질문에 '악하고 절개 없는 세대'라고 하며 호통을 치십니다. 그러면서 단죄하듯이 답변하십니다. 너희들은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고, 심판 때에 니네베 사람들과 남방 여왕이 거꾸로 단죄할 것이라 합니다. 마치 예수님께 간청을 한번 잘못했다가 호되게 당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이러한 요구를 한 배경에는 그전에 예수님이 행한 구마 기적이 하느님의 영에게서 오는 것인지 아니면 베엘제불에게서 오는지 논란이 일어났기에, 더 .. 연중 제15주간 수요일_철부지에게 계시된 하늘 나라의 신비 하느님 아버지와 아들 +찬미예수님 방송으로 미사 참례하시는 교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러분은 혹시 예비 신자 기간 때를 기억하시나요? 저는 신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교리를 잘 몰라서, 예비자 반에 들어가서 교리를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평신도 교리교사가 하느님 아버지께 기도하는 것과 하느님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설명해 주시는 것이 기억에 오래 남았었습니다. 저녁에 교리를 배우면서 재밌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희 본당은 예비자 교리를 시행한 지 벌써 두 달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28명의 사람들이 교리를 듣고 있습니다. 이중에는 신자이지만 재교육 차원에서 듣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데 새로 바뀐 교리서에 이런 질문이 있습니다. "예비 신자로서의 여정을 시작한 후, 나에게 어떠한 변화가 일어났는지.. 연중 제15주일_주일풍경 가톨릭다이제스트 잡지에 전남순천에 사시는 이영숙 자매님이 다음과 같은 글을 보내셨습니다.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주일날 아침 9시 30분쯤이면 꼬부랑 할머니, 유모차 밀고 오는 할머니도 하나같이 주름진 얼굴에 함박웃음 가득 안고 유치원 앞 빈터로 모여든다. 성당에서 보내주는 봉고차를 타고 주님 만나러 갈 희망에 부풀어 모두 기쁘고 즐겁다. 성당 앞에 내려주면 동네 친구를 만나 끌어안고 재잘재잘 정도 많고 말도 많은 할머니들, “쉿! 이제 나란히 자리에 앉아 정성된 마음으로 미사를 봉헌하십시다.” 감사한 마음으로 미사를 드리고 나오면 천사 같은 봉사자들이 따뜻한 차와 다과를 권한다. 가슴 가득 평화와 위안의 선물을 받고 돌아가던 그 주일날 풍경이 이제는 먼 옛날 추억이 되어버리고 마는 것은 아닌지 안타깝다..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