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420) 썸네일형 리스트형 연중 제28주일 복음 더보기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7-30 그때에 17 예수님께서 길을 떠나시는데 어떤 사람이 달려와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선하신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1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하느님 한 분 외에는 아무도 선하지 않다. 19 너는 계명들을 알고 있지 않느냐? ‘살인해서는 안 된다. 간음해서는 안 된다.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거짓 증언을 해서는 안 된다. 횡령해서는 안 된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20 그가 예수님께 “스승님, 그런 것들은 제가 어려서부터 다 지켜 왔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1 예수님께서는 그를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며 이르셨다. “너에게 부족.. 연중 제28주일(어린이 강론) +찬미 예수님 어린이 여러분, 안녕하세요. 한 주간 동안 기도하며 지냈나요? 오늘은 한글날인데, 한글은 누가 만들었을까요?(세종대왕님) 그러면 한글을 왜 만들었는지 아는 어린이가 있나요? 1) 애민 정신, 2) 훈민 목적, 3) 왕조의 정당성 고취, 4) 한자음 정리로 봅니다. 그런데 한글 창제로 당시뿐만 아니라, 오늘날 우리에게 매우 편리함을 주고 있어요. 쉽게 배우고, 쉽게 사용 가능하고, 특히 메시지 보내는 것도 한자에 비하면 매우 편리해요. 우리가 세종대왕님이 한글을 창제한 덕분에 엄청난 혜택을 받고 지내고 있는데요. 그러므로 우리는 세종대왕님께 감사하며 오늘을 보내야 해요. 그런데 만약 여러분이 세종대왕님처럼 지혜로워질 수 방법이 있다면, 어떻게 할 것 같아요? 나도 그렇게 지혜로워져서 다른 사.. 연중 제26주간 화요일 +찬미 예수님 교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여름, 월말에서 8월 초까지 2020년 도쿄올림픽이 있었습니다. 도쿄 올림픽에서 인상 깊은 경기를 뽑으라고 하면, 여자 배구 소식이었습니다. 마치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당시 올림픽을 경기를 한 여자 배구 선수들 몇 명이 TV에 나와서 그 경기들을 회상하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경기 중에서 가장 긴장이 되었던 경기가 ‘한일전’이라고 하였습니다. ‘한일전’은 다른 경기보다 다른 측면에서 매우 부담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직접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과거 우리 나라를 지배하고 수탈했던 민족이 일본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전제로 한 답변이었을 것입니다. 일본이 말로만이 아니라, 진정으로 사과하고 관계 개선에.. 연중 제25주간 토요일 인간에게 필수인 믿음 인간은 혼자서 살아가라고 창조된 존재가 결코 아닙니다. 한자에서 사람 인자를 보면 서로 기댄 모습입니다. 창세기에서는 하느님께서는 아담을 창조하시고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으니, 그에게 알맞은 협력자, 곧 짝을 만드셨다고 합니다.(창세 2, 18) 인간은 서로 협력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존재입니다. 여기에 전제가 되는 것이 서로의 신뢰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인간을 신뢰하기도 하지만 신뢰하지 않거나 배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기에 협력이 원활하게 되지 않게 됩니다. 곧 사람이 사람을 잘 믿지않게 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예를 들면, 살인, 전쟁과 같은 경우가 발생하면 아무나 믿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면 점점 사람 간의 협력이 단절되고 서로를 미워하게 됩니다. 혐오가 일어나고, 분열이 일.. 연중 제25주간 금요일 "하느님의 그리스도이십니다." "사람의 아들은 ... 죽임을 당하였다가 사흘 만에 되살아나야 한다." 찬미 예수님 교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방금 여러분이 들은 복음 말씀은 ‘고백’과 '예고'입니다. 이렇게만 말씀드리면 드라마의 예고편과 사랑고백이 연상될 수 있는데요. 드라마에서 사랑고백은 극중에서 어떤 특정 사람들 간의 만남이 그 전과는 매우 깊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예고편'는 앞으로 드라마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를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예고편'은 줄거리가 아니기 때문에, 본편을 봐야 정확히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럼 복음으로 돌아와서, 오늘 말씀은 베드로의 신앙고백과 예수님의 수난 예고를 다루고 있습니다. 베드로의 신앙고백은 드라마처럼 사랑고백은 아니지만, 저는 이것이 ..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일 + 찬미 예수님 아쉬운 추석 연휴가 끝나고 이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항상 느끼지만 연휴 마지막에 하루만 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루만 더 있으면 좀 더 푹 쉬거나, 좀 더 정리할 시간이 있을 텐데 합니다. 그리고는 연휴 후유증에 시달려,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에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이러한 연휴에 대한 아쉬움을 극복하거나, 매번 반복하는 실수(?)를 피하려면 생각만이 아니라 생각한 것을 행동 옮겨야 조금씩 나아질 수 있습니다. 마치 우리가 새해에 그럴듯한 계획을 세우지만 그 계획을 못 이루는, 이른바 작심삼일과 같은 일에서 벗어나기 위한 첫걸음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저는 어제 북한산 백운대을 다녀왔습니다. 추석 때 산에 간 것은 처음인 것 같은데요. 사실 추석 연휴라서 사람들이 .. 연중 제25주간 수요일 독서와 복음 더보기 말씀의 초대 에즈라는 주 하느님께서 종살이하는 그들을 버려두지 않으시고 하느님의 집을 다시 세우게 해 주셨다며 기도를 드린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불러 모으시어,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고 병자들을 고쳐 주라고 보내신다(복음). 제1독서 ▥ 에즈라기의 말씀입니다. 9,5-9 저녁 제사 때에, 나 에즈라는 5 단식을 그치고 일어나서, 의복과 겉옷은 찢어진 채 무릎을 꿇고 두 손을 펼쳐, 주 나의 하느님께 6 말씀드렸다. “저의 하느님, 너무나 부끄럽고 수치스러워서, 저의 하느님, 당신께 제 얼굴을 들 수가 없습니다. 저희 죄악은 머리 위로 불어났고, 저희 잘못은 하늘까지 커졌습니다. 7 저희 조상 때부터 이날까지 저희는 큰 잘못을 저지르며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저희의 죄악 .. 한가위 + 찬미 예수님 '추석'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은 무엇일까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풍요로운 추석처럼 오곡백과(五穀百果) 잘 먹고 잘 지내기 바라는 조상들의 바람이 담겨 있는 말인데요. 한가위는 친척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쁨과 형제애를 나누는 것이 큰 즐거움입니다. 그리고 세상을 떠난 가족과 조상들을 기리는 날입니다. 하지만 작년과 올해는 코로나 19 감염병 유행으로 이러한 명절 분위기가 나질 않아 보입니다. 물론 내년에는 나아질 거라는 희망이 있기에 오늘 저희는 한가위를 암울하게 보내지는 않는데요. 그런데 한가위는 우리 가족만의 날, 가족 행사가 아니라, 민족의 명절이기에 나아진다는 것은 함께 나아진다는 것을 담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복음은 탐욕을 경계하며, 어리석은.. 이전 1 ··· 6 7 8 9 10 11 12 ··· 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