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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강론

연중 제26주간 화요일

+찬미 예수님

교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여름, 월말에서 8 초까지 2020 도쿄올림픽이 있었습니다.

도쿄 올림픽에서 인상 깊은 경기를 뽑으라고 하면, 여자 배구 소식이었습니다.

마치 2002 한일 월드컵 4 신화를 보는  같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당시 올림픽을 경기를  여자 배구 선수들  명이 TV 나와서  경기들을 회상하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경기 중에서 가장 긴장이 되었던 경기가 한일전이라고 하였습니다.

한일전 다른 경기보다 다른 측면에서 매우 부담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유를 직접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과거 우리 나라를 지배하고 수탈했던 민족이 일본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전제로  답변이었을 것입니다.

일본이 말로만이 아니라, 진정으로 사과하고

관계 개선에 힘썼다면, 그러한 부담 없었을 텐데,

그리고 한국과 일본이 사이 좋은 이웃 나라, 선의의 경쟁자 관계를 유지했을 텐데

하는 생각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한일 관계만큼 예수님 시대에 사이가  좋은  분파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유다인과 사마리아인들이었습니다.

이들이 서로를 경멸하게  배경에는 외세의 침략에 북이스라엘이 점령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기원전 8세기에 아시리아에 점령당한 북이스라엘인들은 타민족과 강제로 혼인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순수한 혈통을 유지하지 못하게되었고 이를 두고 남유다인들은 그들을  멸시하였습니다. 그들 역시 남유다인들이 자신들을 이방인처럼 대하자 원한을 품었고, 그들과 원수지간이 되었던것입니다. 이들이 사마리아인의 조상입니다.

 

그러다 남유다도 바빌로니아에게 침략당하게 됩니다. 

그런데 유배 후 반세기만에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하지만 귀향한 유다인들은 성전을 재건해야 했습니다.

이때 사마리아인들이 자신들도 돕겠다고 하였지만, 거절당하게 되고 

이 사건으로 유다인들과 사마리아인들은 사이가 더 나빠졌습니다.

 

  분파의 역사적인 앙금은 예수님 시대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때가 차가, 예루살렘으로 가시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갈릴래아서 예루살렘으로 가려면 사마리아 지역을 지나야 했습니다.

하지만 유다인과 사마리아인들은 나쁜 감정이 있었기에 예수님의 일행을 받아들이지 않게 됩니다.

이에 야고보와 요한은 과격하게 반응하는데, 이는 당시 유다인과 사마리아인 사이의 감정의 골을 드러내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때 이러한 제자들의 감정을 꾸짖고는 우회해서 가는 것을 택하셨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때는 그들이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았으나 초대교회가 활동했을 때는 복음을 받아들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서로 원수지간인 유다인들과 사마리아인들의 관계를 어떻게 보셨을까요?

초대교회 지도자들은 오늘 사건을 기억하고 예수님 말씀을  지역에 전했고 그들이 받아들인 것으로 보아, 서로 화해하고 용서하며 지내기를 바랐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있어서도 이와 비슷한 역사적 앙금이 있는데, 과연 예수님께서는 저희에게 무엇을 바라실 지를 묵상해 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