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묵상 (186)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0년 3월 24일 화요일 사순 제4주간 에제 47,1-9.12 요한 5,1-16 6 예수님께서 그가 누워 있는 것을 보시고 또 이미 오래 그렇게 지낸다는 것을 아시고는, “건강해지고 싶으냐?” 하고 그에게 물으셨다. 7 그 병자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선생님, 물이 출렁거릴 때에 저를 못 속에 넣어 줄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는 동안에 다른 이가 저보다 먼저 내려갑니다.” 8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네 들것을 들고 걸어가거라.” 9 그러자 그 사람은 곧 건강하게 되어 자기 들것을 들고 걸어갔다. 복음 사가들이 각자의 편집 의도를 지니고 치유 이적을 적재적소에 배치했을 것이다. 또한 복음 사가들은 예수님께서 다른 이들과 달리 방법적으로 다르게 이적을 일으킨다는 것을 독자들에게 알리고 싶어 하는 듯 보인다. 예수님께서는.. 2020년 3월 23일 월요일 사순 제4주간 "보라, 나 이제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리라."(이사 65,17) '새 하늘과 새 땅'하면, 유사종교가 먼저 떠오른다. 그런데 새 하늘과 새 땅에 관한 창조 이야기는 그 의미가 사랑을 지향하고 있다. 이사야서의 내용을 보면, 새 하늘과 새 땅은 상호 '즐거움'과 '기쁨'이다. 하느님께서는 새 창조로 당신과 백성이 같이 즐거워하고 기뻐하실 거라 이사야 예언자를 통해 말씀하신다. 그분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어떤 고통 속에서 지내는지를 알고 계시며, 당신께서 그것을 즐거움과 기쁨으로 바꾸시겠다고 하신다. 이처럼 주님께서 당신 백성에게 하신 새로운 창조에 관한 말씀은 절망과 고통 속에 있는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메시지다. 최근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 세계화되어 가고 있는 상황이다. 수많은 이가 이 감.. 2020년 3월 20일 사순 제3주간 금요일 호세 14,2-10; 마르 12.28ㄱㄷ-34 예수님께서는 율법 학자와 첫째가는 계명에 관하여 대담을 하십니다. 먼저 율법 학자가 모든 계명 가운데 첫째가는 계명이 무엇인지 묻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한 분이신 하느님을 흠숭하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라 대답하십니다. 그러자 율법 학자는 예수님 말씀에 동의하면서, 마지막에 이렇게 덧붙입니다. "... 모든 번제물과 희생 제물보다 낫습니다." 코로나 19 사태로 인간이 쌓아온 문명에 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더불어 종교도 예외가 아닙니다. 현재까지 공적 미사는 중단되었습니다. 문명의 위기이기도 하지만, 종교의 위기 곧 예배에 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주일을 거룩하게 지내는 것이 무엇인지. 하느님을 흠숭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웃을 사.. 2020년 3월 18일 수요일 사순 제3주간 신명 4,1.5-9; 마태 5,17-19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느님께서 일러주신 규정과 법규를 알려주며, 이 규정을 지키면 약속의 땅을 차지할 수 있다고 선언한다. 또한 차지하게 될 땅에서도 실천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그러면 사람들이 지혜롭고 슬기롭게 되며, 다른 민족들이 이렇게 말할 것이다. "이 위대한 민족은 정말 지혜롭고 슬기로운 백성이구나." "하느님 같은 분을 모시고 율법처럼 올바른 규정과 법규들을 가진 위대한 민족이 또 어디에 있느냐?" 위의 동영상은 이탈리아 사람들과 독일 사람들이 코로나 19 사태를 어떻게 극복하는지를 대비하며 모습이다. 같은 사람이지만, 각 나라마다 확연히 다르다. 우리나라는 이에 비하면 어떠한가? 완전 다르게 대응하고 살고 있다. 민족의 기질과 문화 때문에 발생하는.. 2020년 3월 17일 사순 제3주간 화요일 ▥ 다니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3,25.34-43 그 무렵 25 아자르야는 불 한가운데에 우뚝 서서 입을 열어 이렇게 기도하였다. 34 “당신의 이름을 생각하시어 저희를 끝까지 저버리지 마시고 당신의 계약을 폐기하지 마소서. 35 당신의 벗 아브라함, 당신의 종 이사악, 당신의 거룩한 사람 이스라엘을 보시어 저희에게서 당신의 자비를 거두지 마소서. 36 당신께서는 그들의 자손들을 하늘의 별처럼, 바닷가의 모래처럼 많게 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37 주님, 저희는 모든 민족들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민족이 되었습니다. 저희의 죄 때문에 저희는 오늘 온 세상에서 가장 보잘것없는 백성이 되고 말았습니다. 38 지금 저희에게는 제후도 예언자도 지도자도 없고 번제물도 희생 제물도 예물도 분향도 없으며 당신께.. 2020년 3월 16일 월요일 사순 제3주간 엘리사는 나병에 걸린 시리아 사람 나아만 장수를 고쳐줍니다. 그러자 나아만은 이런 신앙고백을 합니다. "이제 저는 알았습니다. 온 세상에서 이스라엘 밖에는 하느님께서 계시지 않습니다."(2열왕 5,15) 처음에 이 말을 장소로 생각했습니다. 이스라엘에만 하느님이 현존하신다는 말씀으로 이해했습니다. 그가 왜 이렇게 고백했을까를 생각해 보았는데, 오늘 독서에 나오는 뒤에 구절을 보니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는 그동안 이방 신에게 예배를 하였던 것입니다. 아마 자기가 섬기던 신에게 기도를 했지만 나병이 낫지를 않게 되었는데, 하느님(야훼)의 예언자를 말을 듣고 그대로 하니 낫게 된 뒤로 그는 이스라엘에만 신이 계시다고 고백을 하였던 것입니다. 물론 그 예언자의 말이 매우 간단하고 소박했습니다. 그런데 하느님은 .. 2020년 3월 15일 사순 제3주일 오늘 복음은 예수님과 우물가의 사마리아 여인과 대화 내용이 핵심이다. 예수님께서는 그 여인에게 이런 말씀을 하신다. "그러나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안에서 물이 솟는 샘이 되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할 것이다."(요한 4,14) 이 말씀은 성령을 가리켜하신 말씀이다. 세례를 통해 성령을 받은 뒤, 죄의 용서와 생명의 빵과 음료인 성체와 성혈을 영할 수 있는 상태이다. 이는 성령의 물로만 가능한 일이다. 그런데 지금 나는 여전히 갈증을 느끼고 있는가? 무엇이 문제인가? 예수님 말씀과 나의 현실이 왜 일치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이런 변명을 해 본다. 나 역시 사마리아 여인처럼 믿기는 하지만, 예수님을 온전히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되찾은 아들의 비유에 관한 세 가지 묵상 포인트 가톨릭평방송라디오에서 오늘자 오전7시에 박종인 신부님께서 인도해 주신 피정이 있었다. 세 가지 포인트를 짚어주셨다. 1) 아버지는 아들들에게 가산을 나누어 주셨다. 두 아들 모두에게 나누어주셨다. 우리 모두에게 자신의 것을 나누어 주셨다. 그런데 우리는 큰 아들처럼 못 받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2) 작은 아들이 집을 나간 뒤 모든 것을 탕진할 즈음 고장에 심한 기근이 들었다. 그 여파가 그에게까지 미쳤고, 배를 채울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른다. 이때 그는 포기하지 않고 아버지를 떠올린다. 그에게 위기가 닦치지만 그는 위기를 기회(?)로 혹은 회개의 시기로 여기고 극복한다. 3) 작은 아들을 보자 아버지는 즐거운 잔치를 벌이기 시작한다. 여기서 즐거운 잔치는 하느님 나라를 의미한다. 그런데 여기서 제외..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