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묵상 (186) 썸네일형 리스트형 불사불멸의 행복_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 제 블로그 제목이 '행복과 불행 사이'다. 혹시 그게 어디에 있냐고 질문을 할 수도 있다. 지금 이 블로그다. '행복과 불행 사이'란 이름은 나의 상태를 말하고 있다. 행복할 때도 있고 불행할 때도 있고 때로는 평범한 상태도 있다. 물론 행복하기를 원한다. 주님 안에서 행복 말이다. 영원한 행복을 원한다. 그러나 원한다고 해서 그것을 얻을 수 있는 게 아니기에 찾고 희망하고 묵상하고 사랑하고 기도하고 있다. 말하고자 하는 것은 행복이나 불행이라는 주제가 나오면 이 블로그의 이름답게 관심이 가기에 오늘 매일말씀묵상 제목을 '불사불멸의 행복'이라고 지었다. 이 부분은 본기도에 나오는 구절이다. "하느님, 풍성한 은총을 베푸시어 믿는 이들이 불어나게 하시니, 하느님께서 뽑으신 이 백성을 자비로이 굽어보시어, .. 부록이었구나_부활 팔일 축제 금요일 독서: 사도 4,1-12 복음: 요한 21,1-14 1. 예수님께서 '또' 드러내신다. 부활하신 후 자주 많이 등장하신다. 지금 그렇게 등장하셨다면, 과학기술 때문에 '대혼란'이 야기 될 것 같다. 넷플릭스에서 비슷한 스토리로 가짜 메시아가 나타난 것을 소재로 하고 있는데, 그것보다 훨씬 파급력이 커지지 않을까 한다. 오늘날 복음에서처럼 나타나시지 않아서 어쩌면 다행이다. 간혹 자신이 '재림 예수'라고 하는 이들도 있지만, 그들이 물 위를 걷고, 순간 이동한다는 이야기는 못 들어봤다. 2. 아무튼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홍길동 마냥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신 후에 나타나신다. 그래서인지 요한 복음 사가도 헷갈려 한다. 예수님께서 세 번째로 나타나셨는지. 네 번째로 나타나셨는지 말이다. 14절에는 세 번째로 .. "평화가 너희와 함께!"_부활 팔일 축제 목요일 루카 24,35-48 1. 엠마오로 가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제자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이야기를 사도들과 나누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또다시 나타나신다. 그들은 너무나 기쁘면서도 무서워한다. 유령을 보는 줄로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이처럼 지금 나에게 예수님이 이처럼 나타나시면 어떠할까? 얼굴도 전혀 뵌 적이 없는데, 불쑥 나타나셔서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한다면, 헛 것을 보고 있구나 생각할 것이다. 아니면 "성체 안에 계신 예수님으로 충분합니다. 예수님. 발현 안 하셔서도 됩니다." 하고 반응할지. 아니면 제자들처럼 엄청 무서워할 수도 있다. 사실 주님의 발현보다 주님 부활의 삶, 곧 그분이 보여주신 길을 따라가는 게 급선무다. 2. 예수님께서는 부활을 스스로 증명하신다. 처음에는 말로, 두 번째.. 믿는 데에 마음이 어찌 이리 굼뜨냐?_부활 팔일 축제 수요일 예수님의 부활 사건은 마리아 막달레나에게만 일어나지 않고 이후 여러 곳에서 발생한다. 동시에 일어났을지도 모른다. 선후 관계는 잘 모르지만 오늘 복음을 보면 엠마오라는 마을로 가는 두 제자에게도 예수님께서는 나타나시고, 그들이 곧바로 예루살렘에 가서 보니, 시몬에게도 나타났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의문이 들었다. 예루살렘에서 예순 스타디온 떨어진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나타나셨을까? 멀리 떨어진 이들에게까지 나타나셔서 오랜 시간을 함께 하셨을까? 분명 어떤 목적이 있었을 것이다. 예수님의 부활이 진짜임을 증언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증인이 많을수록 더 신뢰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멀리 있던 이에게도 예수님께서 나타나셨다는 것은 소생이나 조작이 아님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 된다. 그런데 마리아 .. 부활 팔일 축제 화요일(4.14)_"부활은 종착점이 아니라 항상 출발점" 오늘 복음은 요한복음 20,11-18절로 베드로와 다른 제자가 빈 무덤을 확인하고 난 뒤의 상황이다. 그들이 다시 집으로 돌아간 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나타나신다. 그녀는 두 천사가 나타나고 이어 예수님께서 나타나시지만 알아보지 못한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야!" 하고 부르자 예수님을 알아보게 된다. 오늘 복음은 다음과 같은 구성이다.1) 11-15절: 예수를 찾아 나서지만 알아보지 못하는 마리아2) 16-18절: 예수를 알아보고 사명을 받으며 그 사명을 수행하는 마리아 마리아가 예수님을 찾는 과정이 아가서의 대목과 비슷하다. (여자) 나는 잠자리에서 밤새도록 내가 사랑하는 이를 찾아다녔네. 그이를 찾으려 하였건만 찾아내지 못하였다네. ‘나 일어나 성읍을 돌아다니리라. 거리와 광장마다.. 부활 팔일 축제 월요일_매수(買收)와 거짓 증언 제1독서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2,14.22-33 복음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8,8-151. 매수의 사전적 정의네이버 사전을 보면 '매수'의 정의는 이러하다.매수 (買收) [매ː수] [명사] 1. 물건을 사들임. ‘사기’, ‘사들이기’로 순화. 2. 금품이나 그 밖의 수단으로 남의 마음을 사서 자기편으로 만드는 일.이 글에서는 2번의 뜻인 "금품이나 그 밖의 수단으로 남의 마음을 사서 자기편으로 만드는 일"이라는 부정적인 의미의 '매수'를 말하려 한다. 2. 예수님의 십자가 상 죄목이 '신성모독'이라는 거짓 증언이었는데,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신 후에도 거짓 증언으로 모략을 받으신다. 부활 팔일 축제 월요일 복음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여자들에게 나타나신 부분이다. 이때 경비병 몇 사람.. 부활과 식사 예수님의 부활은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이다. 동시에 예수님의 부활은 모든 그리스도인 삶에서 가장 큰 기쁨이며 희망이다. 예수님께서 죽음과 악의 세력을 이겨 내셨기 때문이다. 그런데 부활 전례를 하고 나면 늘 고민이었다.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은 공감이 가지만, 부활은 상상 이상이라 소위 감이 오지 않는다. 부활이 구체적으로 와 닿지 않았다. 실제로 부활하신 예수님을 뵈어도 그러할지 모르겠다. 어쩌면 우리의 감성상 크리스마스가 더 감동적이고, 주님의 수난과 죽음이 더 현실성이 있기에 부활 사건에 비하면 성탄과 사순이 더 느낌이 오는지 모르겠다. 부활은 아무리 해도 그런 느낌이 아닌 것이다. 부활은 소생하고는 별개이기 때문이다. 부활은 아팠다가 다시 나은 것과는 분명 다르다. 그러기에 부활은 감이 오지 않는다.. 주님 수난 성금요일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