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선언에 관한 공감과 이질감
행복선언은 공감과 이질감을 느끼게 한다.가난하거나, 슬픔에 잠겨 있거나, 온유하거나, 정의롭거나, 자비롭거나, 정결하거나, 평화를 추구하거나, 박해를 받는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커다란 공감대를 느낄 것이다. 이질감은 이 반대의 경우라 하겠다. 그런데 행복선언은 공감보다는 이질감 훨씬 더 많이 느끼게 한다.가난, 슬픔, 박해라는 단어에서 보면, 이게 어떻게 행복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이는 만국 공통의 이질감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이러한 이질감은 현세와 하느님 나라를 가르는 기준이 된다. 그런데 행복 선언을 보면 현세에서 겪는 어려움이 하느님 나라에서 그대로 이어진다고 하지 않는다.오히려 역전이 되고, 치유가 되며, 보상을 받게 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행복선언에서 공감과 이질감의 핵심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