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단상

(187)
10. 병자성사와 중환자실 규칙과의 충돌 병자성사에 관해 가톨릭사전에는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가톨릭 교회의 일곱 성사 가운데 하나다. 병자나 죽을 위험에 있는 환자가 받는 성사. 환자가 고통을 덜고 구원을 얻도록 하느님의 자비에 맡기는 성사이다. 사제가 전례서에 규정된 기도문을 외우면서 병자 성유를 바르는 예절로 진행한다. 대부분 병자성사를 집이 아닌 병원에서 주는 경우가 흔하다. 그런데 다급한 경우는 중환자실에서 병자성사를 주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러나 알다시피 중환자실은 감염 우려 때문에 면회가 보호자에게도 엄격하게 제한되어 있다. 면회시간과 복장 그리고 면회 인원이 제한되어 있다. 그러다보니 병자성사를 원해도 병원 규칙 때문에 제때에 받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병자성사에 관한 이해 부족밖에 달리 생각이 안 든다. 환자에게..
5. 인용할 때, 출처를 정확하게 표시 글쓰기를 하려고 글감을 찾던 중, 좋은 글귀가 보여서 사용하려고 했다. 그 글귀는 다음과 같다. "신자들이 교회의 신앙에 따라 그리고 살아 있는 교회 전통의 품 안에서 성경을 알도록 교육 받지 않는다면, 그러한 종파들이 뿌리를 내릴 땅을 발견할 수 있는 사목적인 공백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 27)" 글귀가 마음에 들어서 27항을 찾아보았다. 어떤 배경에서 이 글이 나왔는지 알고 싶어서다. 아뿔사!!! 없다. 다른 이의 도움으로 27항이 아닌 73항으로 밝혀졌다. 글의 맥락은 '신천지'와 같이 성경을 자구적으로 해석하는 종파들을 대항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성경 교육이라는 취지였다. 하지만 이러한 작업을 통해 배운 게 있다. 1. 그간 나는 출처를 명확하게 안 달았는데, 이제 '쪽', '항'..
4. 현재 도전하고 있는 '한 달 글쓰기'의 효과 예상하기 한 달 뒤의 모습을 상상하며 이 글을 쓴다. (사실 좀 쉬고 싶다. 해야 할 게 많아서. 그렇다고 시간만 투자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기에 더 그렇다. 창조적인 일은 고달프다. 하느님께서도 창조하시면서 고달프시지 않으셨을까. ㅍㅎㅎ) 한 달 글쓰기를 하면 무슨 효과가 있을까? 1. 벌써부터 느끼는 것이지만 사고력이다. 글쓰기는 생각을 요한다. 컴퓨터로 예를 들면, 중앙처리장치를 계속 돌려야 하는 작업이다. 컴퓨터가 연산 작업을 하면 열이 나듯이, 글쓰기를 하면 몸에서 열이 난다. 신경을 계속 써서 그렇다. 하지만 컴퓨터가 그 과정을 통해 결과를 내듯이 끊임없는 생각과 연상하기는 사고력을 깊게 한다. 2. 벌써부터 느끼는 것이지만 무지의 한계를 느낀다. 소재가 고갈된다. 소재를 찾기 위해서 다른 것을 체험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