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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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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요한 보스코 사제 기념일 더보기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5,1-20 그때에 예수님과 제자들은 1 호수 건너편 게라사인들의 지방으로 갔다. 2 예수님께서 배에서 내리시자마자,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이 무덤에서 나와 그분께 마주 왔다. 3 그는 무덤에서 살았는데, 어느 누구도 더 이상 그를 쇠사슬로 묶어 둘 수가 없었다. 4 이미 여러 번 족쇄와 쇠사슬로 묶어 두었으나, 그는 쇠사슬도 끊고 족쇄도 부수어 버려 아무도 그를 휘어잡을 수가 없었다. 5 그는 밤낮으로 무덤과 산에서 소리를 지르고 돌로 제 몸을 치곤 하였다. 6 그는 멀리서 예수님을 보고 달려와 그 앞에 엎드려 절하며, 7 큰 소리로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 당신께서 저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하느님의 이름으로 당신께 말합니다. 저를 괴롭히지 ..
연중 제4주일 묵상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1,4-5.17-19 요시야 시대에 4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5 “모태에서 너를 빚기 전에 나는 너를 알았다. 태중에서 나오기 전에 내가 너를 성별하였다. 민족들의 예언자로 내가 너를 세웠다. 17 그러므로 이제 너는 허리를 동여매고 일어나, 내가 너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말하여라. 너는 그들 앞에서 떨지 마라. 그랬다가는 내가 너를 그들 앞에서 떨게 할 것이다. 18 오늘 내가 너를 요새 성읍으로, 쇠기둥과 청동 벽으로 만들어 온 땅에 맞서게 하고, 유다의 임금들과 대신들과 사제들과 나라 백성에게 맞서게 하겠다. 19 그들이 너와 맞서 싸우겠지만 너를 당해 내지 못할 것이다. 내가 너를 구하려고 너와 함께 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한국 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창세 3,9-15,20; 에페 1,3-6.11-12; 루카 1,26-38 비오 9세 교황님이 '무염시태'를 믿을 교리로 선포하시기 전에, 이에 관하여 여러 주교님한테 물어보았다고 한다. 거의가 찬성을 하였다고 한다. (만장일치는 아닌 것 같은데 확실하지 않다.) 이는 시노달리타스의 한 예다. 무염시태에 대한 대중 신심이 이전에 있었고, 그것을 듣고 교회가 선언한 경우다. 신앙 감각과 시노달리타스의 콜라보라고 할까. 성모님에 관한 교의가 선포되기까지의 과정에서 하느님의 계획에 그저 감탄할 뿐이다. 물론 오늘 창세기에서 언급하는 하와에서 마리아에 이르는 그 긴 과정 또한 놀랍지만.
대림 제2주간 월요일 독서와 복음(매일미사) 더보기 말씀의 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그때에 눈먼 이들은 눈이 열리고, 귀먹은 이들은 귀가 열리리라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 중풍 병자의 죄를 용서하시며 그를 고쳐 주시자, 모든 사람이 크게 놀라 하느님을 찬양한다(복음). 제1독서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35,1-10 1 광야와 메마른 땅은 기뻐하여라. 사막은 즐거워하며 꽃을 피워라. 2 수선화처럼 활짝 피고 즐거워 뛰며 환성을 올려라. 레바논의 영광과, 카르멜과 사론의 영화가 그곳에 내려 그들이 주님의 영광을, 우리 하느님의 영화를 보리라. 3 너희는 맥 풀린 손에 힘을 불어넣고 꺾인 무릎에 힘을 돋우어라. 4 마음이 불안한 이들에게 말하여라. “굳세어져라, 두려워하지 마라. 보라, 너희의 하느님을! 복수가 들이닥친다,..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나는 '그리스도 왕'이라는 단어가 마음에 든다. '왕'이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이 좋다. 실제 왕을 경험하지 않았기에, 왕이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지 잘 모른다. 역사책에서 글로만 만난 정도다. 그러기에 '왕'하면 '최고', '능력' '추억' 이런 게 연상된다. 어릴 때 놀이와 관련이 높다. 딱지왕, 선교왕, 달리기 와. 이런식이다. 이런 느낌에서 '왕'이라는 단어에 내가 존경하고 믿고, 바라고 사랑하는 '그리스도'라는 호칭에 '왕'이라는 단어가 붙으니 말 그대로 금상첨화다. 참고로 옛날 휴대폰 이름이 '그리스도왕'이었다. 그리스도왕은 과거의 왕들을 의미하지 않는다. 성왕 또는 성군이라는 왕들도 있었지만, 그리스도왕은 이와 완전히 반대다. 섬김, 낮춤, 내어줌, 사랑, 자비, 용서, 평화의 왕이다. 그런 왕..
연중 제29주일 예수님이 세상을 다스리는 방식은 기존 왕들과는 정반대다. 누가 맞을까? 당연히 예수님이다. 예수님의 말씀은 진리이다. 예수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다. 그런데 문제는 이 방식을 안다고 해서 바로 그렇게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성덕, 수덕을 쌓아야 하고, 그렇다고 해서 도달 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 기도하며 청하며 노력하자. 섬기며 살자.
연중 제28주일 복음 더보기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7-30 그때에 17 예수님께서 길을 떠나시는데 어떤 사람이 달려와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선하신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1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하느님 한 분 외에는 아무도 선하지 않다. 19 너는 계명들을 알고 있지 않느냐? ‘살인해서는 안 된다. 간음해서는 안 된다.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거짓 증언을 해서는 안 된다. 횡령해서는 안 된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20 그가 예수님께 “스승님, 그런 것들은 제가 어려서부터 다 지켜 왔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1 예수님께서는 그를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며 이르셨다. “너에게 부족..
성녀 모니카 기념일 독서와 복음 더보기 오늘 전례 모니카 성녀는 아우구스티노 성인의 어머니로, 332년 북아프리카 누미디아의 타가스테(현재 알제리의 수크아라스)에서 태어났다. 신심 깊은 그녀는 남편을 개종시키고, 방탕한 아들 아우구스티노의 회개를 위하여 정성을 다하였다. 마니교에 깊이 빠져 있던 아우구스티노가 회개하고 세례를 받게 된 데에는 어머니 모니카의 남다른 기도와 노력이 있었다. 그녀는 아들이 회개의 길로 들어선 지 얼마 지나지 않은 387년 로마 근처의 오스티아에서 선종하였다. 모니카 성녀는 그리스도교의 훌륭한 어머니의 모범으로서 많은 공경을 받고 있다.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하느님의 뜻대로 거룩한 사람이 되라고 당부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를,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에 비유하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