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론 (193) 썸네일형 리스트형 연중 제10주간 수요일 강론 1. 복음 주석 성경공부를 하다 보면, 오늘 복음은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복음 중 하나입니다. 원인은 예수님께서 율법학자들과 하고 자주 논쟁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그동안 관행적으로 통용되었던 해석에서 벗어나셨기에 '나는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왔다'는 오해를 받거나 이단이라는 고발을 받으셨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의 가르침이 다른 정통 교사들이 하는 것처럼 율법 자체가 아니라 하느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율법을 해석하려는 시도였음을 변호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교부들은 율법과 예언서의 완성을 예수 그리스도의 파스카 사건과 연결시켜 해석합니다. 여기서 율법과 예언서들은 그 당시 구약성경 전체를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2. 배경(교리서 581항) 예수님께서는 유다인들과 그들의 영적 지도자들의 눈.. 연중 제10주간 화요일 강론 마태 5,13-16 소금 ooo 식품이라는 소금 사진을 누군가 저에게 보내왔습니다. 저는 예전에 본 소금이라서, 식품은 역시 oo이죠 라고 답했습니다. 그러했던니, 그 자매님께서 이렇게 답해주셨습니다. "신부님은 소금같은 분이시죠~~" 소금 같은 분 저는 이 말씀에 답변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과연 내가 그들에게 소금이었나? 하는 반성을 하였기 때문이죠. 분명 그리스도인은 빛과 소금과 같이 이 세상을 밝히고, 부패하지 않게 해야 한다고 하지만. 실제 제가 그러한가는 의문이었습니다. 최근에 읽고 있는 책에는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교 생활의 완성과 사랑의 완덕으로 부름 받았다고 합니다. 곧 성덕을 닦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각자가 다시 한번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밝은 빛을 내고 있는지, 짠 소금인지 말입니다. 연중 제9주간 목요일 강론 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1907년에 로버트 휴 벤슨이라는 사제이고,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님과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추천한 책입니다. ,, 에 큰 영향을 준 작품입니다. 책의 내용은 미래 세상을 배경으로 합니다. 그 미래는 주후 2000년입니다. 2002년 월드컵 이전입니다. 소설은 미래 세상이 암울하게 변해있을 것을 말합니다. 소설의 결론은 동서방 그리스도교가 전 세계 대통령에 의해 사라지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소설 속 미래는 전 세계가 통합이 되고 단일체제로 나아가게 됩니다. 대다수의 인류는 인본주의를 추종하게 되고 인간이 신의 자리를 대신하게 됩니다. 신이 없어도 인간끼리 ‘평화롭게’ 잘 살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 소설에서 주인공은 세계 대통령이 되면서.. 연중 제9주간 화요일 강론 제 목 : 하느님의 날을 살아가기 위한 법 오늘 독서를 보면 베드로 사도는 하느님의 날이 오기를 기다리며 살았습니다. 더구나 앞당겨 살아가려고 노력했습니다. 앞당겨 살 수 있는 조건은 이러합니다. 1) 티 없고 흠 없는 사람으로 살도록 애쓰는 것. 2) 참고 기다리는 것을 구원의 기회로 생각하는 것. 3) 무법한 자들의 오류에 휩쓸려 확신을 잃는 일이 없는 것. 4) 예수님에게 받은 은총과 그분에 대한 앎을 더욱 키워 나아가는 것. 왜 베드로 사도가 이런 말씀을 하셨는지는 오늘 복음을 보면, 조금 이해가 됩니다. 복음에서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원로들은 예수님께 말로 올무를 씌우려고 공작을 폅니다. 그것은 세금을 황제에게 내는 것이 합당하고, 바쳐야 하는지에 관한 유무입니다. 그들은 진실을 알고자 .. 부활 제7주간 수요일 강론 제 목 : 오락가락한 내 신앙 주제문: 아버지의 보호를 받고 아버지와 하나 되기 위해서는 아버지 말씀에 철저히 순종해야 함 + 찬미 예수님 교우 여러분들 주님 안에서 행복하게 보내고 계신가요? 요즘은 제가 이상한 것인지, 날씨가 오락가락하는 것 같아요. 자연이 오락가락하는 것은 우리는 이렇게 멋지게 표현합니다. "계절의 변화" 혹은 "자연의 섭리"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사람이 요즘 날씨처럼 오락가락하면 어떻게 될까요? 혹은 어떻게 표현할까요? 그것을 이렇게 표현하기도 합니다. "인간의 마음은 갈대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그러나 단순화하면 "정신이 이상해졌다." "미쳤다."라고 말합니다. 저희가 지금 웃으면서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웃다 보니 설마 '우리' 보고 '미쳤.. 부활 제5주간 금요일 강론 제목: 예수님의 만능키 - '서로 사랑하여라' 복음: 요한 15,12-17 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서로 사랑하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런데 거듭거듭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 제자들이 나중에 서로 사랑하지 않을 것을 알고 말씀하시는 듯 보인다. 실제로 제자들은 예수님 뒤에서 서로 누가 높은 지를 두고 논쟁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유다의 배반 예고를 듣고 서로 의심하기도 하였습니다. 사도행전을 보면 공동체에서 분열이 일어나기도 하고 바오로와 마르코는 의견 대립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계속 말씀을 들여다보면, 복음에서는 예수님은 명령이긴 하지만 그보다는 염려 섞인 말씀처럼 들립니다. 신신당부처럼 느껴집니다. 신신당부는 주로 부모가 어린 자녀에게 위험의 소지가 있는 것에 대해 설명할 때 사용하고는.. 온전히 하나 됨을 위한 여정_부활 제5주간 수요일 (박병규, 생활성서) 210-212쪽 나는 참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포도나무에 대한 비유 이야기다. 포도나무는 구약의 예언서에 자주 나타나는 표징이다. 예언서에 나오는 포도나무 혹은 포도밭은 하느님의 정성 어린 보살핌을 받는 이스라엘 백성을 가리키곤 한다. 예컨대, 이사야서 5장 하느님께서 그토록 수많은 은총을 베풀었음에도 그분의 뜻을 제대로 받들지 못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가리켜 좋지 않은 포도, 곧 들포도로 묘사한다(이사 5,4). 이처럼 구약 성경에 나오는 포도나무, 포도 열매 등은 대부분 하느님과 인간의 관계를 비유적으로 설명하는 데 사용되었고, 하느님께서는 인간에게 늘 끊임없는 사랑을 주시는 분으로, 인간은 그분의 사랑에 확실한 답을 드려야 하는 책임 있는 주체로 인식되었다. 그런데 .. 부활 제5주간 월요일 구약의 인물들을 보면, 하느님을 누구보다 사랑했던 이들이지만, 주님 말씀에 "예, 알겠습니다." 하고 처음부터 바로 따르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면, 어려울 때는 하느님을 찾지만, 그 시기가 지나가면 과거의 삶으로 회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한 분이신 하느님이 아닌, 우상숭배나, 이민족의 신들을 섬깁니다. 그들은 하느님에 관해 그 당시 수준에서 조금 더 알고 있었거나 덜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러한 일들이 일어났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오늘 독서를 보면, 바오로와 바르나바가 리스트라의 앉은뱅이를 고쳐주는 이적을 보입니다. 그러자 그 광경을 본 사람들이 그 두 사람을 하나는 제우스, 하나는 헤르메스라 부릅니다. 곧 그들을 신으로 추대한 것입니다. 그러자 바오로와 바르나.. 이전 1 ··· 20 21 22 23 24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