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경/강론

(193)
복되신 동정 마리아 방문 축일 제1독서 ▥ 스바 3,14-18 스바니야 예언자는 불행해하고 두려워하고 있는 시온, 이스라엘, 예루살렘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고 있다. 주님께서는 판결을 거두시고, 원수들을 쫓아내시고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그분께서는 당신 사랑으로 그들을 새롭게 해 주시기 때문이다. 복음 ✠ 루카 1,39-56 마리아는 엘리사벳을 방문해서, 주님을 찬미하는 노래를 부른다. 그전에 엘리사벳은 마리아를 보자 성모송의 전반부 내용을 외친다. + 찬미 예수님 어제 저녁에 갑자기 천둥이 내려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창문이 흔들릴 정도의 굉음이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천둥 소리만큼은 아니지만, 세례자 요한의 어머니인 엘리사벳인 성령으로 가득 차 큰 소리로 외칩니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
연중 제8주간 목요일 말씀 요약 제1독서 ▥ 집회서 42,15-25 집회서의 저자는 주님께서 완벽히 만든 세상 창조 업적을 묘사하고 있다. 더보기 15 나는 이제 주님의 업적을 기억하고 내가 본 것을 묘사하리라. 주님의 업적은 그분의 말씀으로 이루어졌고, 그분의 결정은 선의에서 나왔다. 16 찬란한 태양은 만물을 내려다보고 주님의 업적은 그분의 영광으로 가득 차 있다. 17 주님께서는 당신의 거룩한 이들에게조차 당신의 온갖 놀라운 업적을 묘사할 능력을 주지 않으셨다. 전능하신 주님께서 그 놀라운 업적을 세우시어 만물을 당신 영광 안에 굳게 자리 잡게 하셨다. 18 그분께서는 깊은 바다와 사람의 마음까지 헤아리시고 그 술책을 꿰뚫어 보신다. 사실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는 온갖 통찰력을 갖추시고 시대의 표징을 살피신다. 19 그분..
성 필립보 네리 사제 기념일(5.26) 말씀 요약 제1독서 집회 35,1-2.5-6.13.16ㄴ-22 집회서의 저자는 하느님께 기도한다. 이 세상 만민이 영원하신 주 하느님을 깨닫게 해 달라고 말이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시고, 예루살렘에 자비를 보여달라고. 예언자의 증언이 옳다는 것을 드러내 달라고 한다. 복음 마르 10,32-45 마르코 복음 사가는 예수님의 세 번째 수난과 부활을 예고 전한다. 하지만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서는 의욕만 앞선다. 그리고 제자들 사이에 서로 누가 높으냐를 놓고 자중지란이 일어난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빗대서 첫째가 되려는 이는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다시 한번 자신의 수난과 부활을 암시하는 말씀을 하신다. 말씀묵상 집회서를 보면, 18절에..
연중 제8주간 화요일 +찬미예수님 오늘 1독서와 복음은 이런 흐름이 있습니다. 말씀 요약 제1독서 : 집회 35,1-15 집회서의 저자는 율법을 지키는 것이 제물을 많이 바치는 것이고, 계명에 충실한 것이 구원의 제사를 바치는 것이라고 합니다. 실천이 제사를 대신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6절에 이후에서는 그렇다고 해서 주님 앞에 빈손으로 나타나지 마라고 합니다. 익히 들었던 '십일조'를 기쁘게 봉헌하라고도 나옵니다 그런데 주님께 '뇌물'을 바치지 마라고 합니다. 복음 : 마르 10,28-31 복음은 예수님께서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고 한 말씀 뒤에 이어지는 '따름과 보상'을 다룹니다. 오늘 복음에서 베드로 사도는 예수님께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
성 필립보와 성 야고보 사도 축일 요한 14,6-14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에게로 떠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마음의 준비를 시키시는 구절입니다. 당신께서는 아버지께 가는 길이며, 진리이고, 생명이라고 선포하십니다. 그러므로 당신을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제자들에게 당신을 가리키며, 아버지를 알고, 이미 뵈었다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전혀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들은 아버지를 모르고, 아버지를 뵌 적이 없기에, 필립보는 예수님께 그분을 보여달라고 청합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알아듣기 어려운 말씀을 하십니다.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셨지만 승천하셔서 우리가 현재 육안으로 뵐 수 없습니다. 하지만 보..
부활 제4주간 화요일 오늘 복음 봉헌절에 성전 제일 끝에 있는 솔로몬 주랑에서 예수님과 유다인 지도자들의 만남을 다루고 있습니다. 복음의 이해를 돕기를 위해서 봉헌절과 솔로몬 주랑을 설명하면 이러합니다. 성전 봉헌 축제는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마카베오 독립운동과 관련이 있고, 이 독립운동은 종교 박해에 대한 저항운동이며, 성전 정화 운동입니다. 성전 봉헌 축제는 이방인들이 더럽힌 성전을 하느님의 도움으로 회복하게 된 것을 기념하는 축제입니다. 그리고 이 축제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바로 하느님께 축성된 분임을 선포하면서 봉헌절 축제를 완성하십니다. 솔로몬 주랑은 기둥들을 세워서 지붕을 받치고 그 아래에는 긴 복도가 있는 것을 가리킵니다. 이 주랑을 건설한 사람은 헤로데 대왕(기원전37~기원후4년)입니다. 그는 예루살렘 성전 ..
부활 제3주간 토요일 사도 9,31~42(베드로 사도가 중풍병자를 고쳐주고, 죽은 이를 살렸다) 요한 6,60ㄴ~69(예수님께서, 당신의 말씀은 영이며 생명이라고 하시자, 베드로 사도가 주님께서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다고 고백한다) 우리가 믿는 것과는 달리, 복음에서는 생명의 빵에 관한 말씀을 유다인들은 알아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서의 유다인들은 예수님이 공생활하실 때의 사람들이기도 하지만, 주로 요한 복음서의 저자 자신 속한 공동체와 대립하고 있는 에비온파(Ebionites)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이들은 성체와 성혈을 안 믿는 것은 물론이요, 예수님의 신성도 받아들이지 못하던 유다계 그리스도인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모습은 혹은 논쟁은 끝나지 않고 아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톨리과 루터교는 성찬 전례에서 축성된..
부활 제3주간 화요일(사도 7,51-8,1ㄱ; 요한 6,30-35) 부활 제3주간 화요일(사도 7,51-8,1ㄱ; 요한 6,30-35) 말씀의 초대 제1독서 : 사람들이 돌을 던질 때에 스테파노는 “주님, 이 죄를 저 사람들에게 돌리지 마십시시오.” 하고 외치며 숨을 거둔다. 복음 :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생명의 빵이시라며, 당신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라고 하신다. + 찬미 예수님 4세기에 활동했던 에프렘(Ephraem, 306?∼373)이라는 성인은 “하느님의 빵은 하늘에서 내려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빵이다.”(요한 6,33)는 말씀을 두고 다음과 같이 전합니다. “광야에서 당신이 만드신 빵으로 군중을 배불리시고 카나에서 당신이 만드신 술로 사람들을 흡족하게 하신 일은 당신의 몸과 피를 먹고 마실 때가 오기까지 사람들의 미각을 준비시키시기 위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