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경/강론

(193)
연중 제20주간 목요일 독서와 복음 더보기 말씀의 초대 입타는 암몬 자손들을 쳐부수고 돌아와 주님께 서원한 대로 딸을 번제물로 바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는 자기 아들의 혼인 잔치를 베푼 임금에 비길 수 있다며, 부르심을 받은 이들은 많지만 선택된 이들은 적다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 판관기의 말씀입니다. 11,29-39ㄱ 그 무렵 29 주님의 영이 입타에게 내렸다. 그리하여 그는 길앗과 므나쎄를 가로질렀다. 그리고 길앗 미츠파로 건너갔다가, 길앗 미츠파를 떠나 암몬 자손들이 있는 곳으로 건너갔다. 30 그때에 입타는 주님께 서원을 하였다. “당신께서 암몬 자손들을 제 손에 넘겨만 주신다면, 31 제가 암몬 자손들을 이기고 무사히 돌아갈 때, 저를 맞으러 제집 문을 처음 나오는 사람은 주님의 것이 될 것입..
연중 제20주간 수요일 독서와 복음 더보기 말씀의 초대 스켐의 지주와 벳 밀로의 주민이 모여 아비멜렉을 임금으로 세우자 요탐은 가시나무의 우화를 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맨 나중에 온 사람에게도 똑같은 품삯을 준 포도밭 주인의 비유를 들어 하늘 나라에 관하여 말씀하신다(복음). 제1독서 ▥ 판관기의 말씀입니다. 9,6-15 그 무렵 6 스켐의 모든 지주와 벳 밀로의 온 주민이 모여, 스켐에 있는 기념 기둥 곁 참나무 아래로 가서 아비멜렉을 임금으로 세웠다. 7 사람들이 이 소식을 요탐에게 전하자, 그는 그리짐 산 꼭대기에 가 서서 큰 소리로 이렇게 외쳤다. “스켐의 지주들이여, 내 말을 들으시오. 그래야 하느님께서도 그대들의 말을 들어 주실 것이오. 8 기름을 부어 자기들의 임금을 세우려고 나무들이 길을 나섰다네. ‘우리..
연중 제20주간 화요일 1. 오늘 말씀 더보기 말씀의 초대 주님께서는 기드온에게,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라고 하시며 그와 함께 있겠다고 하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부자는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렵다며,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 판관기의 말씀입니다. 6,11-24ㄱ 그 무렵 11 주님의 천사가 아비에제르 사람 요아스의 땅 오프라에 있는 향엽나무 아래에 와서 앉았다. 그때에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은 미디안족의 눈을 피해 밀을 감추어 두려고, 포도 확에서 밀 이삭을 떨고 있었다. 12 주님의 천사가 그에게 나타나서, “힘센 용사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하고 말하였다. 13 그러자 기드온이 천사에게 물었다. “나리, 외람된 말씀입니다만, 주님께..
연중 제19주간 목요일 / 마음으로 용서하기 1. 복음연구(마태 18,21-19,1) 1) 형제가 죄를 지으면 몇 번이고 용서하여라(18,21-22) 일곱 : 전통적으로 ‘완전 또는 충만’을 의미한다. 일흔일곱 : 정확한 횟수가 아닌, 용서의 한계를 정하지 않고 언제든 포용하라는 뜻. 2) 매정한 종의 비유(18,23-19,1) 앞단락(18,21-22)의 가르침을 설명하기 위한 예문. 주인이 자비를 베풀듯이 종들도 자비를 베풀라는 뜻. 2. 말씀묵상 부모는 다투고 있는 자녀들을 보면 어떻게 훈계를 할까요? 보통은 서로에게 양보하라고 이야기할 것입니다. 형제끼리, 자매끼리, 남매끼리 다투는 것보다는 화목하게 지내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격투기 스포츠처럼 3분, 3라운드, 몇 날 몇 시에 싸운다고 예고하고 싸우나요? 아닙니다. 다툼은 시..
성녀 클라라 동정 기념일 / 포용 오늘 성녀 클라라 동정 기념일입니다. 클라라 성녀는 프라치스코 성인을 본받아 가난하고 겸손한 삶을 사셨습니다. 매일 미사 오늘의 묵상을 보면, 성녀의 가난과 겸손을 다음과 같이 전합니다. "클라라 성녀의 침실은 맨바닥에 약간의 풀을 모아 침대로 사용한 흔적이 남아 있는데, 성녀가 구유에 누워 계신 아기 예수님의 가난함을 얼마나 닮고자 노력하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성녀의 가장 큰 미덕은 겸손한 생활입니다. 40년을 수도원장으로 지낸 그녀가 가장 좋아한 일은,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동료 수녀들의 발을 씻어 주고 식사 시중을 드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공동체 안에서 형제간 잘못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클라라 성녀처럼 가난과 겸손의 삶을 살아가면 ..
연중 제19주간 월요일 / 하느님 이해하기 복음 연구 오늘 복음은 수난과 부활에 관한 두 번째 예고와 성전 세를 바치는 대목입니다. 수난과 부활 예고는 총 세 번에 걸쳐 이루어지는데, 두 번째 예고의 특징은 이러합니다. 1) 분량이 가장 짧다. 2) 제자들이 감성적으로 반응했다.(슬픔) 3) 당신을 "사람의 아들"이라고 지칭했다. 4) 당신을 넘기는 이들을 '사람들'이라고 간단하게 표현했다. 성전 세 논란에 관한 구절을 이해하려면 당시 배경과 용어를 살펴야 합니다. 당시 20세 이상의 유다인 남자는 해다마 그리스 화폐로 '두 드라크마'를 성전 세로 바쳐야 했습니다. 유다 화폐로는 반 세켈에 해당합니다. 성전 세는 기원후 70년 예루살렘 성전 파괴 이후에도 그 의무는 계속되었습니다. 25절에서 세상 임금들이 관세나 세금을 누구에게서 거두어들이느냐는..
연중 제18주간 목요일 / 스승 + 찬미 예수님 도쿄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관련 선수들 소식을 보면, 10대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저 나이에 국가 대표를 넘어 세계 정상권 실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들이 어떻게 저런 기량을 펼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추측해 보건데, 천부적인 재능과 노력이 바탕이 되었겠지만, 분명 코치와 감독 등 뛰어난 스승이 그 뒤에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천부적인 재능과 노력에 뛰어난 스승을 만나게 되면 기량을 더 효율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 정상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지도자의 역할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예수님을 따라다녔던 제자들 역시 예수님 덕분에 사도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3년 동안 예수님께 가..
연중 제18주간 화요일_이면 + 찬미예수님 교우 여러분들 더운 여름,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신가요? 이러한 무더위에 도쿄에서는 올림픽이 진행 중입니다. 개막식을 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번 주일이면 폐막식입니다. 시합이 끝난 선수들에게는 격려와 축하를 보내고 시합을 앞두고 있는 선수들에게는 좋은 결실을 맺기를 응원하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해설자가 경기 중계 중에 종종 "여기는 무슨무슨 스타디움"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스타디움은 경기장을 뜻하며 원래 스타디움은 고대 그리스의 척도인 스타디온을 말합니다. 그 길이는 약 185m이라 합니다. 그런데 이 용어가 오늘 복음에 등장합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오천 명을 먹이신 뒤, 제자들은 배에 태워 호수 건너편으로 보내시고, 혼자서 수많은 군중을 돌려보내신 뒤에 산에 올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