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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5. 인용할 때, 출처를 정확하게 표시

글쓰기를 하려고 글감을 찾던 중, 좋은 글귀가 보여서 사용하려고 했다. 그 글귀는 다음과 같다.

 

"신자들이 교회의 신앙에 따라 그리고 살아 있는 교회 전통의 품 안에서 성경을 알도록 교육 받지 않는다면, 그러한 종파들이 뿌리를 내릴 땅을 발견할 수 있는 사목적인 공백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 27)"

 

글귀가 마음에 들어서 <주님의 말씀> 27항을 찾아보았다. 어떤 배경에서 이 글이 나왔는지 알고 싶어서다.

 

아뿔사!!! 없다.

 

다른 이의 도움으로 27항이 아닌 73항으로 밝혀졌다. 

글의 맥락은 '신천지'와 같이 성경을 자구적으로 해석하는 종파들을 대항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성경 교육이라는 취지였다.

 

하지만 이러한 작업을 통해 배운 게 있다.

1. 그간 나는 출처를 명확하게 안 달았는데, 이제 '쪽', '항'까지 구체적으로 적는 습관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단순히 숫자만이 아니라.

2. 인용된 문헌을 찾아가면서 의외로 더 많은 정보를 접하게 됨을 알게 되었다. 물론 시간이 생각보다 두 세배 더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3. <주님의 말씀> 문헌을 보면서, 대충 보았는데도 새로운 사실을 세 가지 정도 알게 되었다. 수품자 준비, 거룩한 독서, 대사

 

노력과 정성 그리고 디테일을 더할 때, 작업의 완성도가 높아지듯이, 글쓰기도 그러하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주님의 말씀>에 관한 소개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면 좋겠다.

https://www.catholictimes.org/article/article_view.php?aid=266027

https://www.catholictimes.org/article/article_view.php?aid=266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