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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교회 생활에서의 신앙 감각》(Sensus Fidei)

책소개

교황청  국제신학위원회 편찬

제1판 1쇄 발행 2016년 5월 25일

제1판 2쇄 발행 2017년 1월 10일

 

차례

제1장 성경과 전승에 나타난 '신앙 감각'

제2장 신자들의 일상생활에서 발견되는 '개별 신자의 신앙 감각'

제3장 교회 생활에서의 '믿는 이들의 신앙 감각'

제4장 어떻게 '신앙 감각'의 진정한 표현들이 인식될 수 있는가?


마음에 들었던 장은 제1장이다.

이유는 역사적 흐름 속에서 신앙 감각이 무엇인지를 파악할 수 있었다.

특히 무염시태와 성모승천 교의에 신앙감각이 작용했다는 사실에서 매우 흥미로웠다.

 

- 잘못된 생각 : 능동적 교계제도와 수동적 평신도의 구분. 가르치는 교회와 배우는 교회의 구분.

- 세례받은 모든 이가 예언직, 사제직, 왕직에 각자의 고유한 방식으로 참여함.

 

- '신앙 감각'은 믿음의 덕, 곧 신덕과 본질적으로 결합되어 있음. 신앙 감각은 이성적 성찰의 결과라기 보다는 무엇보다도 먼저 즉각적이고 본성적인 지식의 한 형태, 곧 일종의 지각이기 때문에 '본능'에 비유됨

- '개별 신자의 신앙 감각'은 주체인 신자들과 믿음의 참다운 대상, 곧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계시된 하느님의 진리 사이에 신덕을 갖추게 해 주는 '공동 본성'에서 나옴.

마음에 드는 구절들

1항

"아버지에게서 나오시어" 아들을 증언하시는 진리의 영이신 성령께서 주시는 은사로(요한 15,26참조) 세례 받은 모든 사람은 "성실하고 참된 증인"(묵시 3,14)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예언자 직무에 참여한다.

 

2항

이리하여 신자들은 올바른 그리스도교 교리와 실천을 파악하고 그에 동의하며, 잘못된 것을 배척하도록 해 주는, 복음의 진리에 대한 본능을 지닌다. 이러한 초자연적 본능은 본질적으로 교회의 친교 안에서 받은 신앙의 은사와 본질적으로 결합된 '신앙 감각'(Sensus fidei)이라고 불린다. 이 신앙 감각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예언자적 소명을 완수하도록 해 준다.

 

2항

"주님께서 모든 것을 용서하지 않으시면, 이 세상은 존재하지 않겠지요."

 

12항

신앙은 개인적 차원과 교회적 차원에서 다음과 같은 본질적인 면모들을 보여 준다.

1) 회개를 요청한다.

2) 기도와 예배로 자라고 표현된다.

3) 지식을 가져온다.

4) 고백(marturia)을 이끈다.  (증언)

5) 신뢰를 필요로 한다.

6) 책임, 특별히 애덕과 봉사가 따른다.

 

104항

성장이란 교회 신앙의 내적 의식과 세례로 교회 신앙 안에서 세례 받기를 원하는 새로운 구성원들로 교회를 발전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128항

'신앙 감각'은 역사 속에서 순례의 길을 걷는 믿음의 주체인 전체 교회가 지닌 '믿음에서의 무류성'(infallibilitas in credendo)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

성령으로 굳건해진 신앙 감각은 교회가 주는 증언을 할 수 있도록 해 주고, 교회의 구성원들이 개인과 공동체로서 주님에 충실하면서 살고 행동하고 말하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식별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신앙 감각은 모든 신자 한 사람 한 사람이 '교회와 함께 생각하며' 하나의 신앙과 하나의 목표를 나누도록 해 주는 본능이다.

신앙 감각은 목자들과 백성들을 하나로 묶어 주며, 그들 각자의 은사와 소명을 바탕으로 하는 교회에 본질적이며 풍요를 가져다주는 대화를 이끈다.

 

KCI_FI001955468 (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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