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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목/마리아사제운동(M.S.M)

「60 너희에게는 참으로 엄마가 필요하다」 묵상

74.10.29.

 

내용 요약

무신론이 늘어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사제들이 성모님의 초대에 응해야 한다.

 

 

마음에 드는 구절

3. 가련하고도 가련한 이  세대는 악령으로 마구  더럽혀져 썩을, 끔찍한 운명에 처해 있다. 목을 빳빳하게 치켜세운  악령이 다시 하느님께 대들면서, "하느님을 섬기지 않겠소('Non serviam'), 하느님으로  인정하지 않겠소!"라고 거듭 외쳐대고 있는 것이다.
4. 그러니 아들들아, 너희에게는 참으로 엄마가 필요하다! 엄마만이 너희를 이해하며 도울 수 있고 치유할 수 있다. 엄마만이 하느님의 계획에 따라 너희를 사탄의 손아귀에서 빼낼 수 있다: '구원'할 수 있다. 너희가 내게 더욱 의지하면 내가 너희의 구원이 되리라.

 

묵상

어머니가 왜 필요한지를 '적나라하게' 알려주는 대목 같다.

하느님을 섬기지 않고, 인정하지 않게 되는 현실. 가속화되어 가고 있다.

하느님 자리에 요즘은 무신론을 넘어, 인간이 만든 그 무엇으로 빠르게 대체되어 간다.

마약일 수 있고,  AI와 같은 첨단 과학기술일 수 있다.

그것은 마치 내가 '신'과 같아지게 느끼게 만드는 그 모든 것이다.

신은 부정하지만 신처럼 되고 싶은 마음이 자리하고 있다.

혹시 이것이 신에 대한 열등감(?)인가.

 

특이한 점은 인간이 '호모 데우스'처럼 신이 되고픈 마음으로 혹은 편리를 위해 만든 것들이 고통으로부터 해방시키기보다는 더 큰 고통 속으로 빠지게 만드는 것 같다. 누구는 이 난관을 기술 개발로만 극복하려고 하는데, 이 방식은 폭주하는 기관차일 뿐이다. 제어 장치가 없는 기술 발전은 점점 많은 이들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분명히 주셨다. 그러나 그 제어는 하느님 안에 있을 때 올바르게 작동할 수 있다. 

 

그런데 어머니는 이처럼 잘못 가고 있는 세상에 경고하고 올바른 길로 이끄려고 하신다.(사제들을 통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