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 예수님
안녕하세요.
오늘 사도요한 신부님이 피정 중이어서 제가 대신 왔습니다. 저는 신부님 옆방에서 지내고 있는 사람이에요. 문 말고는 경계가 없습니다......
그런데 신부님이 오늘 왜 여러분이 알고 싶지도 않을 텐데 길게 소개했을까?
1번 강론을 저번처럼 길게 하려고
2번 친해지려고
3번 2번과 더불어 오늘 강론 주제와 연결이 되어서.
몇 번일까요?
정답은 3번입니다.
오늘 강론 주제는 '친구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님을 전해서 성당에 함께 다니자.'
따라 해 볼까요?
여러분들 혹시 학교에 본인이 좋아하는 연예인이 5월 5일 날 온다고 하는 소식을 들으면 어떠할까요?
또는 5월 20일 기쁨잔치가 있는데, 이때 이벤트가 있으면 어떠할까요?
부모님이나 친구들한테 분명 이 소식을 전하고 싶어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함께하고 싶어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성경에 나오는 예수님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난 뒤, 기뻐서 여러 사람들에게 전해주었어요.
물론 그들이 전한 부활하신 예수님을 모두가 받아들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기뻐하였어요.
왜냐하면 사람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알았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그들은 그 체험을 잊을 수 없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여러분들은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어요.
'저희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전하기에는 너무 어립니다.'
사실 오늘은 약 100년 전인 1917년에 포르투갈의 세 목동, 루치아, 히야친타, 프란치스코에게 성모님께서 첫 발현한 날이에요,
이들의 당시 나이는 10살 9살 7살이었어요.
예수님을 전하는 데에는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일 거예요.
이 믿음은 우리가 세례를 통해서 성령께서 내려주셨어요. 다만 믿음을 키우는 노력은 우리의 몫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신부님과 수녀님 그리고 부모님과 성당 선생님한테 배운 바를 잘 기억할 필요가 있어요.
배운 바를 주변 친구나 동생들한테 설명해 주고 같이 기도를 하면, 그것이 복음의 기쁨을 전하는 것이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미사 시간에 집중하고, 주님께 청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