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5)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림 제3주간 화요일 + 찬미 예수님 댁에서 다들 안녕히 계시는지요? 어제 저희는 복음과 주임신부님 강론을 통해 예수님의 권한이 하느님 아버지에게서 온다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우리 권한과 삶은 예수님으로부터 출발해야 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에서와 같이, 또는 스바니야 예언서의 말씀에서와 같이 하느님께 대하는 행동이 다음과 같이 두 가지로 나타납니다. 그것은 거부와 따름입니다. 스바니야 예언서에서는 이러한 거부와 따름이 단순한 양상을 보입니다. 그래서 쉽게 누가 따르는지 누가 따르지 않고 있는지 알기 쉽니다. 그런데 예수님 시대에 와서는 두 아들의 비유에서처럼 복잡해집니다. 두 아들의 비유는 이러합니다. 큰 아들은 아버지의 명령에 '싫다'라고 대답하지만, 나중에 생각을 바꾸어 일하러 갑니다. 반면 .. 대림 제2주간 금요일 + 찬미 예수님오늘 방송 미사를 손꼽아 기다렸던 교우 여러분,안녕하십니까! 먼저 사과 말씀을 올려야 할 것 같아요.사건은 저번 수요일 미사 때 ‘음성’이 나가지 못했습니다.저의 책임을 다시금 통감하며,제 불찰을 너그러이 용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제가 말씀드릴 주제는 ‘기다림’입니다.현재 우리가 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것은 무엇일까요?1번 첫눈, 2번 코로나 19 백신, 3번 세검정 성당 미사, 4번 그리스도의 재림정답은 모두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대림 시기 신앙인으로서 당연히 기다리고 고대해야 하는 분은 ‘그리스도’이십니다. 오늘 미사 전례 말씀을 다음과 같이 나열만 해도 ‘기다림과 희망’을 느낄 수 있습니다.입당송은 영화롭게 내려오시며 당신 백성을 찾아오시는 주님을 노래합니다.본기도는 다시 오실 .. 대림 제2주간 수요일 오늘 복음을 보면,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하고 시작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장 고생스러웠던 때를 뽑으라고 하면, 한 번은 이집트에서 노예살이 할 때이고, 두 번째는 바빌론에서 유배생활을 했을 때이지 않을까 합니다. 이 둘의 공통점은 자유가 없는 상태입니다. 청년들과 성경 공부를 하면 단골 질문이 있습니다. 하느님은 왜 우리에게 완전한 자유를 주시지도 않으면서, 자유의지라는 것을 주셔서 우리를 힘들게 하느냐는 질문입니다. 한 마디로 고통을 주시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한 질문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악에 대한 물음이 되기도 합니다. 만약 하느님이 처음부터 우리에게 천사와 같은 존재로 만드셨으면 우리가 이렇게 고통받으면서 살지 않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게 마련입니다. .. “마라나 타! 오소서, 주 예수님!” +찬미 예수님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야속하게도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11월 위령 성월 또한 벌써 마지막에 와 있고,전례력으로 가해 미사는 지금이 마지막입니다.2020년이 이제 한 달 정도 남았는데, 슬픈 것은 코로나 19가 유행하고 있다는 현실입니다.다행히 내년에는 백신과 치료제가 나온다고 하니,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흔히 우리는 이런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아직은 아니다’특히 신앙의 차원에서 매우 관대하게 이 생각을 적용합니다.아직 성당 갈 때가 아니다.아직 고해성사 볼 때가 아니다.조금만 더 있다가. 하지만 오늘 복음에서처럼,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은 우리가 예상하는 때에 오시지 않습니다.그 날이 언제인지 하느님 말고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서 소위 ‘꼼수’가 통하지 않습니다.. 연중 제29주간 금요일 루카 12,54-59 루카 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는군중인 이스라엘 백성에게 위선자라 말씀하십니다.그들이 위선자인 이유는 땅과 하늘의 징조는 풀이하면서예수님의 활동으로 하느님 나라가 이미 도래했는데도 이를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데에 있습니다. 속뜻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선민이라고 하고하느님 아버지를 섬긴다고 하는데,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님의 활동의 의로움을 외면하고, 그 가르침을 무시하며 살아가는 것을예수님께서는 지적하십니다. 루카 복음에서 예수님 오늘 말씀은 하느님의 심판이 임박했으니서둘러 회개하라는 것입니다.오직 예수님께서만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실 수 있으시므로자신을 따르고 실천하면 된다는 내용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우리가 지성이 없다면, 예수님의 오늘 말씀에서 예외가 될 수 있습니다.그러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