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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휴먼카인드』

휴먼카인드 - 감춰진 인간 본성에서 찾은 희망의 연대기

감상평을 안 쓰려고 했다가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입국 관련 기사를 듣고 이 책과 연결점이 있어서 쓴다.
최근 아프간 특별기여자 377명인 진천 인재개발원에 입소했다. 이 한 문장으로 보면, 하나의 기사 제목 같지만 다수의 사람들은 한 번에 받아들이는 일은 우리 나라에서 이례적인 일이다. 물론 이들은 '난민'과는 거리가 있지만, 아무런 정보가 없으면 '난민'처럼 생각할 수 있기에 그간의 국민정서로 보면 반감이 컸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질적으로 충북 진천 주민들에게 있어서는 이들의 입소를 받아들인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언론에 노출된 외국인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있기 때문이다. 멀리서 보면 그런 생각이 들 것이다.

이와 비슷한 사례가 이 책에 나온다.
시리아 난민을 받아들이는 어느 국가의 국민이 처음에는 매우 반대했다가 2년 뒤에는 그들이 떠날 때 눈물을 흘렸다고 하는 내용이다.

분명 이번 일도 비슷한 일이 벌어질 것이다. 그리고 일부 sns에서 보이는 '특별기여자'에 대한 부정적 시각과는 달리, 국민들이 충북 진천의 결정에 환답으로 농산물 구매로 이어진다고 한다. 이 얼마나 좋은 일인가.

이 책은 인간 본성이 여러 사례, 그 중에서는 잘못된 사례를 반박하며, 그 전에 인간 본성이 악하다는 것을 뒤짚는 결과를 도출해 내었다. 예전에 읽은 책 중에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를 읽고 '아 이래서 사람들이 이렇게 되는 거였구나!'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이 책은 그 내용을 뒤집고 있다.

이 책을 읽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세상에 '처음부터 나쁜 사람은 없다.', 그리고 실제로 많은 사람이 선하다."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재치 넘치는 연구로 2013년 이그 노벨상을 수상한 로랑 베그가 특유의 유머감각과 깊이 있는 통찰로 도덕적 착각에 빠져 있는 인간의 심리를 파헤친 사회심리학의 명저이다. 로랑 베그는 특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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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카인드

다보스포럼에서의 명연설로 다보스포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순간’을 만든 젊은 사상가 뤼트허르 브레흐만. 그는 《휴먼카인드》에서 공멸과 연대의 기로에 선 인류에게 가장 시급하고도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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