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자성사에 관해 가톨릭사전에는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가톨릭 교회의 일곱 성사 가운데 하나다.
병자나 죽을 위험에 있는 환자가 받는 성사. 환자가 고통을 덜고 구원을 얻도록 하느님의 자비에 맡기는 성사이다. 사제가 전례서에 규정된 기도문을 외우면서 병자 성유를 바르는 예절로 진행한다.
대부분 병자성사를 집이 아닌 병원에서 주는 경우가 흔하다. 그런데 다급한 경우는 중환자실에서 병자성사를 주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러나 알다시피 중환자실은 감염 우려 때문에 면회가 보호자에게도 엄격하게 제한되어 있다. 면회시간과 복장 그리고 면회 인원이 제한되어 있다. 그러다보니 병자성사를 원해도 병원 규칙 때문에 제때에 받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병자성사에 관한 이해 부족밖에 달리 생각이 안 든다.
환자에게 있어서 치료뿐만 아니라, 구원에 관한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득시키기는 게 쉽지 않다. 다만, 병자성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홍보는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예를 들면, 고해성사에 관해서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이 방영이 되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대중의 이해도가 있어 보인다. 마찬가지로 병자성사 또한 문화적인 접근방식으로 시도하는 것도 한 방편이라 생각한다.
최대한 중환자실의 규칙을 존중해야 한다. 그러나 병자성사가 이해 부족으로 오해받거나 거부되어서는 안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