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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강론

연중 제23주일

오늘 강론의 주제는 ‘관심’입니다.

 

사전에서 관심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어떤 것에 마음이 끌려 주의를 기울임”

 

관심의 반대는 무관심이고,

무관심의 정의는 “어떤 것에 마음이 끌리지 않아서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이러한 무관심을 우리는 사랑의 반대말이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심의 관점에서 오늘 독서와 복음을 보면,

에제키엘 예언자는 악역을 맡게 됩니다.

그것은 악인에게 경고하는 말하는 하는 것입니다.

 

이는 복음에서 좀 더 세련되게 다듬어지지만 이 역시 잘못한 이에게 훈계하는 것을 말합니다.

 

2독서에서 사도 바오로는 사랑은 율법의 완성으로 과장되게 빚을 내서라도 꼭 해야 하는 덕목이라 전합니다. 모든 계명을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계명으로 요약해서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복음에서는 잘못한 이에 대한 대응과 죄의 용서에 대한 권한 그리고 기도에 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것들이 하느님이 인간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관심은 한 인간에게 멈추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과 피조물에게도 적용이 됩니다.

특히 우리는 소외된 사람, 에제키엘 예언서에처럼 악인들에까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렇다면 관심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일까요?

마음이 끌려 주의를 기울인다고 정의를 내렸지만 세세하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세 가지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 관심은 상대방의 말을 잘 듣는 것이다. 예를 들면, 기도하는 게 이에 해당합니다. 주님 말씀을 잘 듣는 것. 

둘째 관심은 규범을 잘 지키는지 보는 것이다. 

셋째 관심은 타이르는 것

이 세 가지는 하느님이 인간에게 쏟는 관심이고, 인간이 인간에게 향하는 관심입니다.

이것을 다른 말로 요약하면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래도 여기 계신 분들은 관심이 막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주보를 봐 주세요.

사진은 '관심'을 어떻게 가져야 하는지를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친절하고 상냥하게, 온마음을 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