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단상

케어와 매니지먼트(Care and management)

케어는 돌보는 것이고 매니지먼트는 관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강사가 삶에서 이 둘이 필요하다고 한다. 케어만 있어서도 안 되고 오로지 성장만을 위한 매니지먼트만 있어서도 안 된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듣고 나는 어떤 입장에서 주로 살아가는지 보게 된다. 매니지먼트가 훨씬 강했다. 뱀처럼 슬기롭지 못한 매니지먼트 말이다. 

코로나 19로 힘들어하는 신자들에게 주님의 사랑보다는 계명 준수를 강조한 게 아닐까 싶다. 어려운 상황에서 성당에 오는 이들에게 나는 무슨 말을 전하고 있고, 어떤 방식으로 전하고 있는지 반성하게 된다.

 

그동안 너무 매니지먼트 위주의 생각과 말이었다면, 균형점을 맞춰야 하겠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이 말 하나만 케어였다. 다시 생각해 보자. 코로나 19로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어려움, 정신적 어려움, 신앙적 어려움을 겪는 신자들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