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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강론 쓰는 모습이 비슷하구나.

아프리카 선교 간 신부님이 기대에 차서 선교지에 도착했다고 한다. 그런데 실상은 '삼시세끼'라고 했다. 음식 재료 준비하느라 바쁘다는 것이다. 어느 유투브 신부님은 무언가 멋있는 일을 해야 하는데, 책상 앞에 앉아서 원고 작성하느라 시간을 다 보낸다고 한다. 

그렇다.

나는 주님 말씀을 거룩하게 전해야 하는데, 실상은 방 안에서 성경으로 골머리 썩고 있다. 

사는 게 겉으로는 멋있게 보여도, 실상은 비슷하다.

하느님은 이 모습을 다 아시니, 아마 실시간으로 보시면서 채널 돌려 가며 웃고 계시지 않을까 싶다.

아이고 애쓴다. 쉬면서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