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과 지옥에 사는 사람들을 이렇게 설명한 것을 들었습니다. 정확히는 식사하는 먹는 모습입니다.
천국과 지옥에서는 식사가 똑같이 나온다고 합니다. 특징적인 것은 숟가락이 매우 길다고 합니다. 그래서 혼자서는 절대로 먹을 수 없다고 합니다. 남의 도움이 있어야 식사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다음은 상상이 가시겠죠.
맞습니다.
천국은 서로를 위해서 밥과 국과 반찬을 먹여주어서 아무런 걱정이 없이 식사를 마칠 수 있습니다.
그런 지옥은 자기만을 생각하기 때문에 결국 식사를 못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황금률'을 말씀하십니다. "남이 너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마태 7,12)
앞의 천국과 지옥의 예화로 이 말씀을 비추어 본다면 이 말씀을 듣고 천국에 있는 사람들은 '이거 당연한 거 아니야'라고 하면 기쁘게 실천할 것 같습니다. 반면에 지옥에 있는 사람들은 이 말씀을 듣고는 불가능한 말씀이라도 여길 것입니다. 천국에 있는 사람이나 지옥에 있는 사람은 나와 남을 구분하는 것은 같지만, 상대방을 자기처럼 생각하느냐 아니면 증오의 대상으로 생각하느냐에 따라 이러한 결과가 일어난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 지금 내가 사는 세상은 어떠할까요? 상상 속으로는 천국과 같은 삶을 지향하지만 막상 현실은 지옥처럼 돌아가는 것은 아닐까요? 우리 역시 오늘 말씀에 나온는 좁은 문이 아닌 넓은 문으로 가려고 해서 그런 것은 아닐까요?
그렇다면 오늘 하루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대해 주는 하루로 만들어 보면서 오늘 말씀을 실천해 보아요.
성경/강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