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만 원의 쓰임새에 관해 생각하게 되었다.
1. 산책 후, 과자 두 개, 아이스크림 두 개, 컵라면 하나, 냉동 만두 한 개 구입했더니 만 원 정도 되었다.
2. 이발과 염색을 했더니 2만 2천 원이었다.
3. 고기집에서 서빙하시는 분에게 팁으로 만 원을 주는 경우가 있었다.(다른 이가)
1번은 생필품 소비이고, 2번은 품위 유지비, 3번은 서비스료
다 각자 상황에 맞게 만 원은 그 쓰임새를 다한다.
그런데 나는 위의 만 원처럼 잘 쓰이고 있는지 생각해 본다. 물론 인간은 쓰이는 것보다 더 가치가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만한 가치를 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 내가 아닌 '어느 누구가'에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