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요한 16,5-11
핵심 단어: 근심, 보호자(성령), 그릇된 생각(죄, 의로움, 심판)
제목: 그릇된 생각을 밝혀줄 진리의 영께 기도
복음은 제자들의 불안한 심리와 유다인들의 그릇된 생각 곧, 죄, 의로움, 심판 이 세 가지를 지적한다.
결론은 예수님을 믿고 성령을 받아들여, 당신이 이제 함께 하지 않아도 보호자를 통해 함께 하고 있고, 죄와 의로움과 심판이 부활 사건으로 새롭게 재조명하고 수정해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는 것을 전하고 있다. (율법으로 의롭게 되는 게 아니라,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것이고, 죄는 하느님 아버지를 멀리하는 것에서 아드님을 멀리하는 것으로, 심판은 죽음, 멸망이었지만 예수님의 부활로 이제는 구원의 희망으로.)
그런데 문제는 이것을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데에 있다. 진리를 외면하는 것이다.
이러한 모습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진상 규명에서도 나타난다. 그릇된 생각과 행동에 관해 증언을 해도,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 배경에는 잘못 생각하고 판단하거나 그릇된 가치관, 그릇된 신념이 자리하고 있을 것이다.
고착화된 생각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한다. 신앙도 이러할 수 있다. 내가 믿는 신앙에 대한 배경이 정말로 성령께서 밝히신 것인지, 아니면 세상의 그릇된 생각인지 점검하지 않는다면, 자칫 잘못된 길로 빠질 수 있다. 예를 들면, 건강하지 않은 신앙생활을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쩌면 별거 아닐 수 있기에 간과할 수 있다. 나 하나쯤이야. 이것은 괜찮을 거야 하는 생각이나 행동. 다른 한편으로는 그릇된 생각을 기반으로 사이비에 빠지는 경우 있을 것이다.
진리의 영께 청해야겠다. 코로나 19 시대를 그릇된 방향이 아닌, 하느님이 원하시는 진정한 방향이 무엇인지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