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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강론

부활 제3주간 월요일

말씀과 생명의 빵을 주러 오신 예수님

+ 찬미 예수님

 

안녕히 주무셨나요?

새벽이라 아침 식사 생각이 덜해도 조금 있으면 모두가 출출해지겠죠?

그럴 때 뜨근한 국밥이나, 갓 구운 빵을 먹으면 어떠하신가요? 

여러 감정이 일지 않을까 합니다. 

충만하거나, 울컥하거나, 감동하거나, 포만감을 느끼거나.

 

그런데 지금 우리가 미사 재개를 하면서 그와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합니다.

말씀을 들으시면서 성체를 모시면서

영적으로 충만하고, 울컥하고, 감동하고, 포만감을 느끼는 거 말이죠.

그동안 몰랐는데, 미사가 중단이 되고 보니 이 모든 게 주님의 은총이었고 현존이었던 것 말입니다.

 

그러면서 어제 복음도 그러하고 저번 주 금요일 복음부터 앞으로 만나게 복음이 계속 그 은총의 시리즈를,

곧 생명의 빵에 관한 이야기를 우리에게 계속 들려주십니다.

아마 우리는 더 주의 깊게, 아니면 더 절실하게 주님의 말씀이 각자에게 다가가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 믿음의 기초가 무엇인지를 알려주신다고 하겠습니다.

그것은 말씀과 성찬임을 말입니다.

말씀과 성찬은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 우리가 먹어야 할 양식인데,

살이 되어 오신 말씀,

곧 예수님에게서 이 양식을 충만하게 얻을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예수님이 군중에게 빵을 많게 하여 배불리 먹이신 목적은 영혼을 먹여 살릴 다른 음식을 찾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현제적 음식에만 매달릴 뿐 영적 음식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무엇 때문에 그토록 미사에 참례했는지 성찰해 보면 좋겠습니다.

 

 

 

 

참조: 거룩한 독서를 위한 신약성경 주해 요한 복음, 126-12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