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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쓰기 연습

성체현시

오늘 지속적인 성체조배 회원들을 위한 입회식과 갱신식 그리고 성체현시가 있을 예정이다. 이분들에게 어떤 말씀을 드릴까 하는 마음에서 <성체조배>라는 책을 들쳐 보았다. 과거에는 잘 들어오지 않았던 묵상글이었는데, 다시 보니 다르게 느껴졌다. 어떤 묵상글을 보니 일상의 고민과 함께 하느님 안에서 문제들을 해결해 나아가려는 모습이 돋보였다. 일반 신자들이 성체조배를 하면서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 그러나 그 바라는 바를 하느님께서는 아시고, 그러면서 하느님과 소원했던 모습을 비추고 등등. 주님께 가는 출발이 땅에서 시작되고, 하느님을 통해 내 앞에 계신 성체에서 다시 풀리는 과정이랄까. 해소되는. 하느님 체험과 함께.

  과거에는 내가 그 책의 묵상글을 소화시키지 못한 것은 나의 체험과 신앙의 이해도가 지금과는 달랐기 때문일 것이다.  

“성체조배는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의 온 존재가 만나는 순간입니다.”(<성체조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