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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강론

연중 제28주간 수요일

제1독서 : 로마 2,1-11(하느님의 의로운 심판)

복   음 : 루카 11,42-46(바리사이들과 율법 교사들을 꾸짖으시다)

 

예수님께서는 십분의 일세를 바치는 일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정의와 자비를 먼저 실천하라고 하십니다.

‘십일조 규정’은 레위인, 나그네, 고아, 과부 등 가난한 이들을 대접하고 

그들을 돌보기 위해 생겨난 제도이지만(탈출 22,20-26; 신명 10,17-19; 26,12)

바리사이들은 십일조의 근본 취지를 망각하고 십일조를 형식적으로 드리는 일에만 몰두했습니다.

또한 바리사이들은 하느님으로부터 인정받는 것보다 

사람들로부터 인정과 존경을 받는 데 더 관심을 쏟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바리사이들을 보고 ‘드러나지 않는 무덤’에 비유하십니다.

곧 바리사이들은 외형적으로는 깨끗한 체해서 더러운 사람이란 표식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들의 정체를 알지 못한 채 쉽게 그들과 접촉하게 되어 더러워진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오늘 제1독서를 보면 바오로 사도는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각자에게 그 행실대로 갚으실 것입니다. 꾸준히 선행을 하면서 영광과 명예와 불멸을 추구하는 이들에게는 영원한 생명을 주십니다.”(로마 2,6-7)

“선을 행하는 모든 이에게는 영광과 명예와 평화가 내릴 것입니다.”(로마 2,10)

세상 것이 아닌, 하느님이 원하시는 정의와 자비를 먼저 실천하며 살아갑시다.

 

참조: 신약성경 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