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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강론

연중 제14주간 금요일_재회의 기쁨

+ 찬미 예수님

오늘 독서를 보면, 드디어 야곱이라는 이스라엘이 아들 요셉을 만나게 됩니다.

그는 브에르 세바에 이르러 하느님께 제사드렸고,

그날 밤 환시를 경험합니다.

환시 때 하느님께서는 그와의 약속을 하십니다.

이집트로 내려가는 것에 대해서 두려워하지 말라는 격려와 함께

당신께서 함께하시겠다고 하십니다.

그리하여 야곱은 브에르 세바를 떠나 이집트 지역인 고센 지방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아들 요셉과 재회하며, 요셉은 야곱의 목을 껴안은 채 한참 울었다고 합니다.

 

이때 야곱과 요셉은 얼마나 기뻤을까요.

야곱은 정말 하느님을 믿고 의지하며, 먼 거리를 이동해서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들을 기적 같은 만나게 됩니다.

잃었던 아들 찾은 아버지의 심정이란 어떠할지 묵상해 봅니다.

가장 아끼는 아들을 찾게 된 야곱

그에게 있어서 요셉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는 자식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요셉을 만난 뒤에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말을 합니다.

이는 성모님께서 잃으셨던 예수님을 성전에서 찾으시는 장면과

되찾은 아들이 비유를 떠올리게 합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길 잃은 양들을 찾아 돌아다니시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이러한 야곱의 부성애는 결국 하느님의 사랑을 가리키고 있으며,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사도들을 파견하시면 하시는 말씀이 이러한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파견하지만,

그 양들을 끝까지 지키겠다는 목자의 사랑이

오늘 예수님의 말씀 안에 담겨 있다고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하느님 아버지께서 야곱과 요셉,  아들 예수님까지 얼마나 사랑하셨을까요?

또한 예수님은 사도들과 저희들을 얼마나 사랑하실까요? 

오늘 야곱과 요셉이 재회하며 기쁨을 나눈 것처럼,

저희 또한 성체성사 안에서 기쁨을 누리고

마지막 날에 주님과의 만남에서 완전한 기쁨을 누릴 희망으로 지금을 살아갔으면 합니다. 


 

1. [독서] 야곱이 이집트로 떠나 요셉을 만나다(이산 가족 상봉)

  1) 야곱에게 내린 하느님의 명령(환시 중 부르심)

  2) 이스라엘이 요셉과 재회

 

2. [복음] 박해를 각오하여라

  0)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박하게 되어라  

  1) 사람들을 조심하여라

  2) 걱정하지 마라, 성령께서 도와주실 것이다

  3) 예수님 때문에 미움을 받고 견디면 구원을 받을 것이다 

  4) 박해하거든 피하여라

  5)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