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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말씀묵상

1월 13일, 가족과 헤어짐

예수님께서 조금 더 가시다가, 배에서 그물을 손질하는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을 보시고, 곧바로 그들을 부르셨다. 그러자 그들은 아버지 제베대오를 삯꾼들과 함께 배에 버려두고 그분을 따라나섰다.(마르 1,19-20) 제베대오의 아들들. 야고보와 요한 당시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세상에서의 죽음을 의미한다. 생물학적 죽음이 아니라, 기존 인연과의 단절이다. 그것은 부모와 헤어지는 거, 삶의 터전에서 벗어나는 거다. 이를 확장해서 보면 나에서도 벗어나는 거. 내 입장에서는 주님을 위해서 십자가를 지는 거다.
그런데 인간은 태어나서 언젠가는 누군가와 이별을 한다. 부모와도 마찬가지다. 그러면서 또 다른 연결을 준비한다. 그리고 완전한 연결은 주님 안에서 그것이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