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님의 말씀 권고 내용 중 '거룩한 독서' 관련된 부분이라서 선택했다.
교회의 삶 안에서 하느님 말씀(72항-89항)
성경 안에서 하느님 말씀을 만남(72항)
72. 전례가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듣고 기념하기 위한 탁월한 장소라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러한 만남이 신자들의 마음 안에서 준비되어야 하고 무엇보다도 신자들에 의하여 심화되고 동화되어야 한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72항)
예로니모 성인은 성경의 필요성을 다음과 같이 권고한다.
"믿는 이들의 생명이신 그리스도를 알게 해 주는 성경에 대한 지식 없이 어떻게 살 수 있겠습니까?"
로마의 귀부인 레타에게 다음과 같이 충고함
“딸이 반드시 매일 성경의 몇 단락을 공부하도록 하십시오. (……) 기도한 다음 에는 독서를 하고, 독서한 다음에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 보석과 비단옷 대신에 거룩한 책들을 사랑하게 하십시오.”(72항, 127쪽)
성경으로 감도된 사목 활동(73항)
세계 주교 대의원 회의는 성경이 사목 전체를 감도하게 하기를 권고한다. 이는 성경 모임을 늘리는 게 아니라, 모든 활동 안에서 그리스도와 인격적 만남을 가지라는 의미이다. 이런 만남은 성경을 왜곡하는 종파의 확산을 다루는 최선의 방법이다.
소공체 확산을 통해서 교육과 기도, 성경에 대한 지식이 촉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리 교육의 성서적 차원(74항)
엠마오로 가는 길에서 예수님이 해준 '성경에 대한 설명'이 교리 교육의 모델로 제시한다.
성경의 인물들, 사건들, 유명한 구절 장려해야 하고, 암기하는 것도 유익할 수 있다.
그리스도인들의 성경 교육(75항)
교회의 사목 전체에서 성서적인 성격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인들, 특히 교리 교사들에 대한 적절한 교육이 필요하다. '성서 사도직'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양성 센터를 활용하고 연구 기관을 설립해야 한다.
교회의 대규모 집회 안의 성경(76항)
국제적 성체 대회, 세계 젊은이의 날에서 성경 교육 할애하기
하느님 말씀과 성소들(77항-81항)
가) 하느님 말씀과 성직자
하느님 말씀은 성직자에게 필수불가결. 성화를 위한 기둥
주교: 성경 읽고, 공부해야 함.
사제: 성경 공부 + 온순한 마음과 기도하는 자세로 말씀을 대해야 함.
부제: 그들은“성경과 그 올바른 해석을, 성경과 전승 사이의 관계를, 그리고 특히 설교와 교리 교육과 사목 활동 전반에서 성경을 사용하
기를 배워야 할 것입니다.”
나) 하느님 말씀과 수품 후보자(82항)
세계 주교 대의원 회의는, 직무 사제직 후보자의 영성 생활에서 하느님의 말씀이 차지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특별히 강조하였습니다. “사제직 후보자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사랑하기를 배워야 합니다. 성경이 그들의 신학적 양성의 영혼이 되도록 할 것이며, 주석과 신학과 영성과 사명 사이의 뗄 수 없는 상호 관계를 강조해야 할 것입니다.” 직무 사제직 지망자들은 특히 거룩한 독서(lectio divina) 로써 하느님의 말씀과 깊은 인격적 관계를 맺도록 부름 받고 있습니다. 그러한 관계로부터 성소 자체가 양육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 말씀의 빛과 능력에 힘입어 하느님의 생각들로 마음을 기르고 말씀에 대한 응답인 신앙이 사람과 사물, 사건과 문제들에 대한 새로운 판단 기준이 되어 가게 함으로써 자신의 성소를 발견하고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고 또 자신의 사명을 수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신학생들은 셩경 연구와 성경으로 하는 기도 생활을 통합적으로 해야 한다.
다) 하느님 말씀과 봉헌 생활(83항)
봉헌 생활은 하느님 말씀을 듣는 것에서 생겨나며 복음을 생활 규범으로 받아들인다.
라) 하느님 말씀과 평신도(84항)
합법적인 목자들의 인도에 따라 하느님 말씀과 친숙해지고, 이를 바탕으로 하느님의 뜻을 식별하도록 양성받아야 한다.
마) 하느님 말씀, 혼인과 가정(85항)
...하느님의 말씀에 대한 충실성은, 오늘날 이 제도가 많은 측면들에서 현대의 사고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게 합니다. 무질서한 애정이 확산되고 인간의 육체와 성적 차이를 가볍게 여기는 사고 방식들이 생겨나는 상황에서, 하느님의 말씀은 남자와 여자로 창조되고 충실하고 상호적이며 풍요로운 사랑으로 부름 받은 인간의 본래적 선성을 재천명합니다.
부부는 자녀들에게 처음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이들이 됩니다.
특히 어머니의 역할은 크다.
성경을 기도하며 읽는 것과 '거룩한 독서'(lectio divina)(86항-87항)
기도하며 성경에 다가가는 것이 모든 신자의 영성 생활의 근본 요소다. 특히 거룩한 독서가 이에 해당한다. 하느님 말씀은 영성의 기초다.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이렇게 말하였다. “당신의 기도는 하느님을 향한 당신의 말입니다. 당신이 (성경을) 읽을 때에 당신에게 말씀하시는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기도할 때에는 당신이 하느님께 말하는 것입니다.”
오리게네스는 「그레고리오에게 보낸 서한」 에서 이렇게 권고합니다. “성경을 읽는 데에 전념하십시오. 항구하게 이에 노력하십시오. 하느님을 믿고 하느님을 기쁘게 해 드리려는 지향으로 독서를 하십시오. 읽는 동안에 닫힌 문에 마주치게 되면 문을 두드리십시오. 문지기가 당신에게 문을 열어 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에 대하여, ‘문지기가 그에게 문을 열어 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기도를 해야 하는데, 개인주의적 접근의 위험성을 피해야 하며, 진리 안에 결합시키기 위하여 주어진 것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것은 우리 각자를 향한 말씀이지만, 또한 공동체를 건설하는 말씀, 교회를 건설하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성경 본문은 언제나 교회의 친교 안에서 접근해야 한다.
그래서 기도하며 성경을 읽기 위한 탁월한 장소는 전례, 특히 성찬례다. 성체조배가 성찬 전례를 준비하고 동반하고 뒤따르듯이, 개인 또는 공동으로 기도하며 성경을 읽는 것은 전례 안의 말씀을 동반하고 심화시킨다.
- 신앙으로 성경에 접근하는 여러 방법 중 그리스도와 만남이 이루어지게 하는 거룩한 독서가 주목을 끈다.
단계로는 1) 본문 읽기, 본문 이해를 위한 질문(그 자체로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2) 묵상(성경 본문이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는가?).
3) 기도(우리는 주님의 말씀에 응답하여 그분께 무엇을 말씀드리는가?, 청원, 전구, 감사, 찬미)
4) 관상(주님은 우리에게서 정신과 마음과 삶의 어떤 회개를 요구하시는가?) 바오로 성인은 로마서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여러분은 현세에 동화되지 말고 정신을 새롭게 하여 여러분 자신이 변화되게 하십시오. 그리하여 무엇이 하느님의 뜻하는지, 무엇이 선하고 무엇이 하느님 마음에 들며 무엇이 완전한 것인 지 분별할 수 있게 하십시오” (로마 12,2).
5) 행동(actio)
이 단계들은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 안에서 요약되고 완성되어 있다.
성경 독서를 통해 대사를 얻을 수도 있다.
하느님 말씀과 마리아를 통한 기도(88항)
성경 안의 거룩한 신비들을 묵상하기 위한 도움으로 마리아를 통한 기도를 장려한다. 예를 들면, 묵주기도다. 성경의 말씀들을 새기면서 하면 좋다. 또한 삼종기도다.
테오토코스, 동방 교회의 옛 기도들인 아카티스트, 파라클레시스를 존중하고 전파할 가치가 있다.
하느님 말씀과 성지(89항)
(예수님이 활동하신 장소에 관해 말하는 것 같다.)
교부들은 그 성지를 다섯 번째 복음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