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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강론

연중 제4주일 (해외 원조 주일)

우리는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지속되는 감염병 대유행을 겪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대유행을 최소화하고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전문가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그것을 무시하고 자기식대로 판단하고 행동한다면, 감염병에 노출이 될 위험이 커집니다.

 

이러한 측면은 오늘 저희가 들은 말씀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것은 영원한 생명이라는 측면에서 전문가에 의견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구약 시대에 하느님에 관한 최고의 전문가는 누구였습니까?

모세입니다.

오늘 제1독서에 모세는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자신과 같은 예언자를 일으켜 주실 것이니, 그의 말을 들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신약시대에 최고의 전문가 중 한 명은 누구입니까?

바오로 사도입니다.

그분은 코린토 신자들에게 걱정 없이 살기를 바란다며, 세상일이 아니라 주님의 일을 걱정하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전문가를 넘어서 종결자이신 주님은 누구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서에서 안실일에 회당에 들어가시어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시며,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을 고쳐 주십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감염병만 연구한 전문가가 있듯이, 역사적으로 하느님에게서 계시를 받은 이들이 있습니다.

감염병 전문가에 말에 귀를 기울여야 그 위험에서 나만이 아니라, 모두가 안전할 수 있듯이,

하느님에게서 계시를 받은 이들의 말을 들어야 합니다. 마침내 하느님께서는 계시 자체이며 완성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주셨습니다. 

 

오늘 화답송으로 강론을 마치겠습니다.

 

오늘 주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너희 마음을 무디게 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