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때는 말이야.
'성당이 이러했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 역시 성당에 대한 추억이 별로 없다. 캠프하고 피정 정도다. 그만큼 가기 싫었던 곳이 성당이다. 나는 그 마음을 잘 안다. 그러나 내가 성당이 싫지 않게 된 것은 '예수님'을 알게 되면서부터다. 그전까지는 죽기 싫으면 가야 하는 곳이었다.
나의 경우와는 요즘 어린이들의 인식은 같은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을 것이다. 나중에 한번 물어보고 싶다. 물론 잘 나오는 어린이들이기 때문에 좋게 말할 수도 있는 한계가 있다.
성당이란 신자라면 나오지 않으면 안 되는 그 무엇과, 성당이란 너무나 즐거운 곳이라는 것. 이 둘을 심어줄 방법이 없을까.
성당에 나오고 싶지만 나오고 싶지 않다고 반대로 대답하는 어린이들도 있지만, 성당이 어린이들에게 천국과 같은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다른 것보다 성당을 가장 우선시하는 어린이들이 많아지도록 하고 싶다.
복음에서 어린이들이 왜 예수님께 다가갔을까.
정답은 예수님이고, 예수님을 어린이들 눈높이로 설명하고 체험시키는 것인데, 친구 예수님, 스승 예수님, 삼촌 예수님, 아버지 예수님.
고민이 깊어 간다.
성당 오기 싫어하는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성당에 오고 싶어 하는 어린이들이 많아지기를 희망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