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중턱에서 보면 줄어진 차량이 한눈에 들어온다.
처음에는 줄지어 있는 차량을 보면서, 출퇴근 시간에 매번 저렇게 트래픽 잼을 견디는 것도 대단하게 느껴졌다.
교통체증이 반복일텐데, 다른 방법이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직장 근처로 이사가기. 이것밖에 생각이 안 난다.
그런데 두 번 다시 그 광경을 보니깐, 금방 적응이 되어서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마치 마스크를 쓰는 게 처음에는 어색한데, 쓰다보면 불편하기는 하지만 적응이 되는 것처럼 말이다.
어떻게 보면, 도시에 차가 많은 게 역동적일 수도 있지만, 산 위에서 그 광경을 바라보면 내 몸이 힘들어서 그런지 '많다'는 생각이 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