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평방송라디오에서 오늘자 오전7시에 박종인 신부님께서 인도해 주신 피정이 있었다. 세 가지 포인트를 짚어주셨다.
1) 아버지는 아들들에게 가산을 나누어 주셨다.
두 아들 모두에게 나누어주셨다. 우리 모두에게 자신의 것을 나누어 주셨다. 그런데 우리는 큰 아들처럼 못 받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2) 작은 아들이 집을 나간 뒤 모든 것을 탕진할 즈음 고장에 심한 기근이 들었다. 그 여파가 그에게까지 미쳤고, 배를 채울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른다. 이때 그는 포기하지 않고 아버지를 떠올린다. 그에게 위기가 닦치지만 그는 위기를 기회(?)로 혹은 회개의 시기로 여기고 극복한다.
3) 작은 아들을 보자 아버지는 즐거운 잔치를 벌이기 시작한다. 여기서 즐거운 잔치는 하느님 나라를 의미한다. 그런데 여기서 제외된 인물이 있다. 큰 아들이다. 하느님 나라는 즐거운 잔치가 이루어지는 곳이다. 기쁨이 있는 곳이다. 사람들이 어울리는 곳이다. 우리는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그 잔치의 성격을 비판할 수 없다. 참여해야 할뿐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느님 나라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사람들과 잘 어울리며 기쁘게 사는 연습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