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다.
성인은 시대적 어려움에 맞서 평화의 사도로서 일하셨다.
영화를 보면서 공산주의의 종교 자유 탄압, 노동자 권리 보장, 여성의 지위, 젊은이에 대한 관심 등 세상의 빛과 같은 역할을 한 교황님이 감동으로 다가왔다.
영화 중후반쯤에 교황님의 생각이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라는 평판을 받는다는 장면이 나온다. 누구보다 시대를 걱정했던 분이시지만 그와 같은 이야기를 들으셨을 때 어떤 마음이 드셨을까. 물론 교황님은 그 이야기에 구애받지 않으셨겠지만.
나는 생각한다. 오해나 편견은 진심과 진실을 이기지 못한다. 사람들의 중요한 건 그들을 위한 진실된 사랑이라는 것을.
이 영화를 보면 당시 시대를 교황님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단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