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제15주일나해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연중 제15주일_주일풍경 가톨릭다이제스트 잡지에 전남순천에 사시는 이영숙 자매님이 다음과 같은 글을 보내셨습니다.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주일날 아침 9시 30분쯤이면 꼬부랑 할머니, 유모차 밀고 오는 할머니도 하나같이 주름진 얼굴에 함박웃음 가득 안고 유치원 앞 빈터로 모여든다. 성당에서 보내주는 봉고차를 타고 주님 만나러 갈 희망에 부풀어 모두 기쁘고 즐겁다. 성당 앞에 내려주면 동네 친구를 만나 끌어안고 재잘재잘 정도 많고 말도 많은 할머니들, “쉿! 이제 나란히 자리에 앉아 정성된 마음으로 미사를 봉헌하십시다.” 감사한 마음으로 미사를 드리고 나오면 천사 같은 봉사자들이 따뜻한 차와 다과를 권한다. 가슴 가득 평화와 위안의 선물을 받고 돌아가던 그 주일날 풍경이 이제는 먼 옛날 추억이 되어버리고 마는 것은 아닌지 안타깝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