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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도레슨이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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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도를 잘하고 싶다 "예수님께서 어떤 곳에서 기도하고 계셨다. 그분께서 기도를 마치시자 제자들 가운데 어떤 사람이, '주님,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가르쳐 준 것처럼, 저희에게도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루카 11,1) 이후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주님의 기도'를 비롯해서 기도할 때 마음가짐(간청, 끈기)을 가르쳐 주신다. 그런데 이런 의문이 든다.기도가 하느님과의 대화라면, 기도를 잘하기 위해서는 하느님과 대화 이 두 영역을 분리해서 잘 알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의문 말이다.일단 '하느님'을 알려면 성경을 자주 읽어야 한다. 다음 단계는 '대화'를 잘 하는 게 필요하다. 말하는 것과 대화를 잘하는 것은 다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화는 이성뿐 아니라 감정도 사용한다. 이성만 사용하는 것은 설명이나 ..
1. 부적절한 죄책감 vs 적절한 죄책감 사전을 보면, 죄책감을 아래와 같이 설명한다. 죄ː책-감 (罪責感) 범죄에 대한 책임을 느끼는 감정. 위의 설명에서 '범죄'라는 단어는 일반적으로 법규를 어기고 저지를 잘못을 뜻한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죄책감은 우리가 흔히 범하는 양심의 죄까지도 포함한다. 그런데 죄책감에는 부적절한 죄책감이 있다. 모든 것을 자기 죄로 여기거나 지나치게 작은 것들까지도 큰 죄로 여기는 경우이다. "우리가 미사 중에 드리는 '내 탓이오'라는 기도는 결코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의 원인을 자신에게 두라는 의미가 아니다. 이는 자신이 의식하지 못하는 가운데 범한 타인과 세상에 대한 죄의 인식이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더 의식하겠다는 바람이며, 주님의 자비를 청하는 겸손의 자세이다." 부적절한 죄책감 = 자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