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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말씀묵상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 / 멘탈

제1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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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는 기쁘게 주는 이를 사랑하십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2서 말씀입니다.
9,6ㄴ-10
형제 여러분, 6적게 뿌리는 이는 적게 거두어들이고
많이 뿌리는 이는 많이 거두어들입니다.
7 저마다 마음에 작정한 대로 해야지,
마지못해 하거나 억지로 해서는 안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기쁘게 주는 이를 사랑하십니다.
8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에게 모든 은총을 넘치게 주실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은 언제나 모든 면에서 모든 것을 넉넉히 가져
온갖 선행을 넘치도록 할 수 있게 됩니다.
9 이는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그가 가난한 이들에게 아낌없이 내주니
그의 의로움이 영원히 존속하리라.”
10 씨 뿌리는 사람에게 씨앗과 먹을 양식을 마련해 주시는 분께서
여러분에게도 씨앗을 마련해 주실 뿐만 아니라
그것을 여러 곱절로 늘려 주시고,
또 여러분이 실천하는 의로움의 열매도 늘려 주실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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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나를 섬기면 아버지께서 그를 존중해 주실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24-2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25 자기 목숨을 사랑하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목숨을 간직할 것이다.
26 누구든지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라야 한다.
내가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사람도 함께 있을 것이다.
누구든지 나를 섬기면 아버지께서 그를 존중해 주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멘탈(mental)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생각하거나 판단하는 정신. 또는 정신세계"
출처: <네이버 국어사전>

예시로, '유리 멘탈', '두부 멘탈'이라는 표현이 있듯이, 정신에 관한 포괄적인 용어다.
멘탈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때는 자기 자신을 통제하는 정신이라는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의 여부를 말할 때 사용되기도 한다.
정적인 단어이지만 사람의 행동경향과 연결되어 있다.
예를 들면, 경기 중 운동선수가 불리한 상황일 때 감정의 동요를 일으켜
더 안 좋은 상황으로 흘러갈 때, 멘탈이 흔들린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날 때 이 말을 사용한다.

밀알의 비유 역시 멘탈과 연관성이 있다.
어떤 박해와 역경 속에서도 '멘탈'을 잃지 않고
오로지 하느님을 향한다면
아버지께 지켜주시고 존중해 줄 것이다.
하느님을 위해서 하느님께 받은 자신과 자신의 것을 내어놓으면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하느님께서 안배하실 것이다.

그러면 이런 성찰을 해 볼 수 있다.
"나는 밀알의 비유와 제1독서에서처럼 자발적으로 기쁘게 하느님께 받은 나와 내 것들을 내어놓으며 살고 있는가?"
"목숨 내놓고, 곧 투신하며 살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