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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말씀묵상

사순 제1주간 수요일 말씀묵상

 

루카 11,29-32.mp3
1.11MB

 

 주님께서는 요나에게 니네베 사람들에게 이렇게 전하라고 하신다.

“이제 사십 일이 지나면 니네베는 무너진다!”

니네베 사람들 모두는 요나의 말을 듣고 단식하고
자루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 쓰고
고기를 안 먹고
악한 길과 폭행에서 돌아선다.

그들 모두는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고 주님께 돌아선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마음을 돌리시고 재앙을 거두신다.

사순시기는 개개인의 회개를 요구한다. 그런데 아마 이런 생각을 할지 모른다. 나만 회개한다고 해서 세상이 변할까? 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일화처럼, 한 사람의 외침이 수많은 이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최근 명동 밥집이라는 프로젝트가 많은 이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다. 누가 이처럼 노숙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을지 생각했을까. 여러 사람의 선한 마음과 노력이 이처럼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킨 것이라 생각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세대 사람들에게 요나의 표징 밖에 보여줄 수 없다고 하신다. 이는 주일 복음 말씀과 연결된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