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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아는 만큼 보인다] 95. 마지막 정화 - 연옥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아는 만큼 보인다] 95. 마지막 정화 - 연옥

개신교가 성경에서 근거를 찾을 수 없다며 인정하지 않는 가톨릭 교리 중에 ‘연옥 교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요한이 “예수님께서 하신 일은 이 밖에도 많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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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이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참으로 훌륭한 일입니다. 연옥의 고통은 지옥의 그것에 뒤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교리서는 이 세상에서 “완전히 정화되지 않은 사람들”이 내세에서 주어지는 “정화하는 불”(1031)을 거친다고 말합니다. 성 치릴로는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괴로움을 한데 합친 것보다 연옥의 아주 미소한 괴로움이 더 혹독합니다”라고 했고, 성 아우구스티노는 “연옥에서 일순간 받는 고통은 석쇠 위에서 순교한 성 라우렌시오의 고통보다 더 무섭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죽으면 더는 믿음의 공로가 없으므로 그저 순수한 불의 고통만으로 부족한 면을 보완해야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 교리를 믿는다면 연옥 영혼을 위해 기도하지 않을 수 없고, 자신 또한 이 세상에서 완덕으로 나아가는데 게으를 수 없습니다. 이 지상에서 병의 고통을 피하지 않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서, 무시무시한 연옥의 고통을 앞에 두고 아무 노력도 하지 않는다면 연옥 교리를 온전히 믿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연옥도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