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 4,1.5-9; 마태 5,17-19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느님께서 일러주신 규정과 법규를 알려주며, 이 규정을 지키면 약속의 땅을 차지할 수 있다고 선언한다. 또한 차지하게 될 땅에서도 실천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그러면 사람들이 지혜롭고 슬기롭게 되며, 다른 민족들이 이렇게 말할 것이다.
"이 위대한 민족은 정말 지혜롭고 슬기로운 백성이구나." "하느님 같은 분을 모시고 율법처럼 올바른 규정과 법규들을 가진 위대한 민족이 또 어디에 있느냐?"
위의 동영상은 이탈리아 사람들과 독일 사람들이 코로나 19 사태를 어떻게 극복하는지를 대비하며 모습이다. 같은 사람이지만, 각 나라마다 확연히 다르다. 우리나라는 이에 비하면 어떠한가? 완전 다르게 대응하고 살고 있다. 민족의 기질과 문화 때문에 발생하는 모습이지만, 그리스도인은 과연 어떠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율법이나 예언서에 나온 계명들을 잘 지키고 가르치라고 말씀하신다. 결국은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이다. 서로 배려하라는 말씀이며, 서로 용서하라는 말씀이다. 그러나 이 계명을 완성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고 있다. 그러기에 모세는 이렇게 오늘 독서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훈계를 한지 모르겠다.
"너희는 오로지 조심하고 단단히 정신을 차려, 너희가 두 분으로 본 것들을 잊지 않도록 하여라. 그것들을 평생 너희 마음에서 떠나지 않게 하여라. 또한 자자손손에게 그것들을 알려주어라."(신명 4,9)
정신을 단단히 하고 잊지 않도록 하며, 평생 마음에서 떠나지 않게 하며, 이를 신자들에게 알려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