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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쓰기 연습

아니 이렇게

https://www.youtube.com/watch?v=4dMU83SZEy0

 

  교실에서 선생님은 반발을 했었는데, 어느 순간 가르칠 때 존댓말을 쓰라고 해서 존댓말로 선생님들이 가르치게 되었다. 그 이유야, 상호 존중이었다. 선생님이 학생들을 존중하라는 의미가 더 맞을 것 같기는 하다. 그러나 서로 평어를 사용하는 것은 상상을 못했다. 물론 집에서는 부모님에게 평어를 사용한다. 그러면 친구만큼 소통이 자연스럽다. 의식이 자유로워서인가. 그런데 공적인 공간과 시간에서 서로 평어를 쓰면 어떤 분위기가 펼쳐질까? 나중에는 말씨와 말투 하나로 사람의 감정이 요동치는데, 이러한 훈련을 하면 그 감정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지. 

  

 

 

  그럼 하느님한테도 평어로 쓰면, 기도가 더 잘 될까? 그런데 경어인지 평어인지가, 천국 가면 어떻게 되는 건지 궁금하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