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라는 웹 공간이 있다. 일종의 웹툰 작가처럼, 웹 작가를 위한 사이버 공간이다. 이곳은 심사를 거쳐야 이곳에 글을 쓸 수 있다. 예전에 나는 도전해 보았지만 떨어졌다. 뽑아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마음이 아직도 남아 있다. 그래서 대안으로 여기에 글을 올린다. 그런데 우연히 <브런치>의 어느 글을 보았다. 아침 일찍 별다방을 사수하는 이야기였다. 일상의 속 이야기여서 재밌게 읽었다. 그리고 지웠던 <브런치> 앱도 깔았다. 왜냐하면 구독해서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또한 나도 글 쓰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싶었기 때문이다. 글쓰기도 재밌다. 아무런 형식 없이 쓴다면. 내 생각을 마구 적어가기 때문에 그러하다. 누가 이 글을 읽을까를 걱정하는 순간부터는 스트레스를 받지만 말이다.
아무튼 그 글을 읽으면서 흥미롭게 읽었다. 사실 나는 카페에서 책을 읽거나 글을 못 쓸 것 같지만 해 보면 더 집중이 잘 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심리가 있긴 하다. 일종의 동경과 같은 거.
그런데 말이다. 구독해서 자세히 보니 아뿔사. '프로젝트 대상'이라는 글귀가 들어온다. 그렇다. 그 작가는 뛰어난 사람이었다. 글에서는 자신을 별로 그리 대단하지 않은 것처럼 묘사했지만. 별다방을 아침 일찍 사수하는 사람으로 보였는데. 어쩐지. 글이 쉽게 읽힌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희망한다. 나도 여기서 글쓰기 연습을 많이 하면 언젠가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거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