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제23주간월요일강론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안식일에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고치시다(루카 6,6-11) 예수님 안식일에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고치신 이야기는 전형적인 이적사화입니다. 곧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권능으로 사람을 치유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루카 복음사가는 이 이야기를 안식일 ‘논쟁사화’로 소개합니다. 안식일에 병을 고치는 것은 율법에 금지된 노동행위지만 생명이 위독하다고 여겨질 때에 한해서는 안식일에도 병을 고칠 수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과연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고치는 일이 해가 질 때까지, 곧 다음 날까지 기다릴 수 없을 만큼 위급했는가 하는 점입니다. 유다교의 법 해석은 생명이 위독한 경우에는 어떤 경우에도 목숨을 구해야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일반 병자까지 고쳐주는 좋은 일을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남을 해치는 것이라고 하십니다. 치료 행위는 노동..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