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론

연중 제22주일(어린이)

Priest 2021. 8. 28. 13:11

+ 찬미 예수님

어느새 무더운 여름이 물러간 것 같아요.

이번 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밤낮으로 땀을 많이 흘려서, 샤워를 자주 했었는데, 

이제 저녁에는 선선해져서 잠을 푹 잘 수 있어서 좋습니다.

신부님은 여러분 나이 때, 밖에 나가서 많이 놀았어요. 

그런데 밖에서 놀다보면, 옷이나 특히 손이 아무래도 더러워질 수밖에 없어요.

우리는 손이 더러워지면 어떻게 하죠?

1. 화장실에 가서 손을 씻는다.

2. 손을 툭툭 털고 만다.

3. 화장실에 마지못해 가서 손을 대충 씻는다.

맞아요.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해요.

그런데 저는 그냥 대충 씻거나, 안 씻는 경우가 있었어요.

왜냐하면 눈에 보기에는 깨끗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코로나 19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그러므로 외출하고 나서 집에 들어가면 손부터 씻습니다.

 

이처럼 우리에게 손씻기, 혹은 위생 생활은 일상화가 되어 있어요.

이렇게 하는 이유는 우리 몸을 나쁜 것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우리 몸은 육체와 영혼 그리고 마음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육체는 더러워지면 깨끗이 씻으면 되지만

마음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런데 더러운 마음은 어떤 것일까요?

그것은 오늘 복음에 나오는 것처럼

'나쁜 생각들, 불륜, 도둑질, 살인, 간음, 탐욕, 악의, 사기, 방탕, 시기, 중상, 교만, 어리석음'입니다. 

 

이처럼 더러워진 마음을 깨끗이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것은 야고보서의 말씀에 따라

우리 안에 심어진 말씀을 공손히 받아들이고, 말씀을 듣기만 하지 말고 실행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도와주고, 세상에 물들지 않도록 자신을 지켜야 해요.

그러면 다음주에 만날 때까지

마음을 깨끗이 할 수 있도록 매일 노력해 보아요.